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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1:1-6 ‘베다니’
‘베다니’는 예루살렘의 동쪽 3㎞의 지점에 위치한 마을로 감람산의 동쪽 경사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마르다와 마리아, 나사로가 살았던 곳입니다. 예수님은 베다니에서 많은 사역을 행하셨습니다. ‘베다니’는 가난하고 고통받는 자들의 집, ‘고뇌의 집’이라는 뜻입니다. 이 고뇌의 집에 나사로의 죽음으로 진정한 고뇌의 문제가 생겼습니다. 죽음은 인생에서 큰 고뇌를 가져다 줍니다. 이 고뇌를 어떻게 풀어갈까요? 죽음 앞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예수님께서는 죽음의 고뇌 앞에 어떻게 행하셨을까요?
요 11:1 어떤 병자가 있으니 이는 마리아와 그 자매 마르다의 마을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라
1. 이웃. 요 11:19, 36-37
사랑하는 이웃 나사로의 죽음에 많은 유대인들이 위문하러 왔습니다. 그들은 이웃 사람들로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오빠를 잃은 마르다와 마리아와 슬픔을 같이하였습니다. 마르다가 동네 밖에서 예수님을 뵐 때도, 마리아가 슬픔 가운데 곡을 할 때도 그들은 함께 하였습니다. 슬픔을 위로하는 마음은 예수님이 나사로를 살리시는 기적의 현장에도 함께하였습니다. 그들은 죽은 나사로가 살아나는 현장을 목격하였습니다. 슬픔을 함께 하는 마음 때문에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을 보게 되었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웃 사람들은 나사로의 죽음을 함께 슬퍼하였습니다.
롬 12: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2. 가족. 요 11:20-22, 32
사랑하는 오빠가 병들었을 때 동생들은 기도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루길 이상 걸리는 먼 곳에 계셨지만 예수님을 급히 초청하였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그들은 주저하지 않고 예수님께 도움을 청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예수님께서 도착하시기 전에 오빠는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두 자매는 동일하게 예수님께서 계셨다면 오빠가 죽지 않았을거라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신앙은 성숙한 모습을 보입니다. 부활 신앙을 가지고 있었고, 무덤의 돌을 굴리라 말씀하셨을 때 기꺼이 돌을 굴려 무덤의 문을 열었습니다. 나사로의 죽음을 통해 그들의 믿음은 더욱 더 커졌습니다.
요 11:32 마리아가 예수 계신 곳에 가서 뵈옵고 그 발 앞에 엎드리어 이르되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하더라
3. 예수님. 요 11:33-35, 40
예수님은 나사로와 두 자매를 사랑하셨습니다. 나사로의 병든 소식을 들으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나사로가 죽을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틀을 더 유하시고 베다니로 향하십니다. 예수님의 지체하심은 나사로와 두 자매, 그리고 제자들, 그 외의 유대인들의 믿음을 위함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과 예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감정에 따라 움직이시지 않고 철저한 계획 가운데 움직이셨습니다. 사랑하는 나사로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났습니다.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죽음을 이기시는 예수님의 능력을 보게 하였습니다.
요 11:4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하시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