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아름다운 동행

박승호목사 / 출 3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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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과 동행하는 경향이 있다. 혼자라면 외로운 길도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가면 즐거운 것이다. 인생에서 우리가 아름다운 동행자를 찾는 것처럼 하나님도 아름다운 동행을 원하신다. 누가 동행자인가? 누가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분의 마음을 만지는가? 하나님의 동행자가 되려면 마음이 맞아야 한다. 코드가 맞아야 한다. 대화가 잘돼야 하며 목표가 같아야 한다.
모세는 하나님의 동행자였고 하나님의 가슴으로 중보 하는 사람이었다.

1. 하나님의 가슴으로 중보하는 사람
모세의 중보기도(출 32:11-14, 32:30-35, 33:12-16)
모세는 중보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만졌다. 우상숭배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간절한 기도가 하나님의 진노를 돌이킨 것이다.
같이 산다고 동행자는 아니다.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하지만 하나님과 동행자인가?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하나님이 즐거워하는 것을 같이 즐거워하는 사람이 동행자이다. 나는 하나님과 동행자인가?
모세는 80세에 부름받아 거친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였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백성들을 위해 기도했던 사람이 모세이다. 더불어 자신의 기도만으로는 광야 백성들을 이끌어가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했기에 그는 기도의 동역자를 찾았다.
중보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다. 예수님도 보좌 우편에서 대제사장으로써 중보기도 하신다. 아직도 죄가 많고 문제 많은 우리들이지만 주님은 그것을 비난하지 않고 중보해 주신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처럼 중재기도를 해야 한다. 비난하고 정죄하기 보다 가슴으로 품고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눈으로 사람을 보고 교회를 보고 기도할 수 있다면 하나님의 마음을 품은 사람이다.
모세는 하나님과 대면했던 자요 기도의 사람으로 묘사된다.(민 12:6-8) 하나님이 내 생애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뭐라고 말씀하실까? 나는 하나님 마음에 맞는 사람인지 돌아보자.

2.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수고하는 자 (출 32:13)
하나님의 비전은 이스라엘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당신의 마음을 가지고, 그 마음을 대변하는 자들을 사용하신다.
나는 얼마나 하나님의 꿈을 품고 사는가? 나의 기대, 나의 매일의 소망은 무엇인가?

3. 온유한 자
민 12:3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모세가 구스여인을 아내로 취했을 때 이를 비난했던 미리암이 징벌로 문둥병에 걸린다. 이때 모세는 온유한 자세로 자기를 대적했던 미리암을 위해 7일 동안 금식기도 함으로 그가 7일 만에 회복되어 돌아올 수 있게 하였다.
하나님의 동역자로서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온유함이다.(딤후 2:24-25) 실수가 있고 유치함이 있어도 기다려줄 수 있는 마음이 온유함이다.

허물이 있고, 약점이 있는 사람들을 나는 어떻게 섬길 것인가? 사람을 미워하거나 원수 맺지 말자. 하나님의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력하고 도우려고 애를 쓸 때 그 작은 말한마디, 격려가 다 하나님께 기억이 된다.
마 10:42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럿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4. 약속을 상실하지 않도록 주의하라(신 3:25-27)
모세는 므리바 사건으로 인해 기업의 땅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해서는 안된다. 약속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하나님과의 코드 맞춤
1) 참소자가 되지 말고 변호사가 되라 (계 12:10, 요일 2:1)
참소자는 1%의 잘못을 찾는 사람이고 변호사는 99%가 잘 못돼도 1%의 가능성을 찾고 변호하는 사람이다. 나는 마귀처럼 참소자인가? 아니면 주님처럼 중보 하는 자인가?
2) 육신의 생각을 버리고 영의 생각을 가지라 (롬 8:5-7)
육신을 따라 살면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 영의 사람이 되기 위해 자꾸 성령의 생각을 해야 한다. 좋은 생각은 보전(포커싱)하고 나쁜 생각을 걸러내어(필터링)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자꾸 긍정적인 것을 보면서 중보 하는 사람들이 되자. 좋은 중보자 만나면 망할 사람도 회복된다.
3) 원망, 불평하지 말고 감사의 말을 하라.(민 14:27-30)
우리의 말을 하나님이 듣고 계신다. 자꾸 긍정적인 말 감사의 말을 하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동행자를 찾고 계신다. 하나님 나라를 아름답게 회복시킬 사람을 찾고 계신다. 하나님의 동행자들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