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12 기념비를 세우라

박승호목사 / 수 4: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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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많은 사람들이 과거에 묶여 산다. 과거에 일어났던 일들이 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나인줄로 생각한다. 밖에 보여지는 내가 나인 줄 안다. 키가 나인줄 알고 직업이 나인줄 알고 재산이 나인줄 알고 배우자가 나인 줄 알고 산다. 남이 평각하는 나가 진짜 나인가?
“나는 나다!” 하나님이 보시는 내가 진짜 나이다. 그 나를 제대로 살고 가면 하나님께 칭찬받을 것이다. 그러나 또 다른 나를 기대하며 살다 가면 책망 받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망한 이유는 환경이 어렵고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이 없어서 망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만약 그들이 마음을 지키려고 노력했다면 그들에게 이루신 기적들을 기념하는 기념비가 있어 매일 그것을 바라보았다면 그들은 좌절하지 않을 수 있었을 것이다.

오늘 말씀은 요단강을 건넌 후에 길갈에 기념비를 세우고 있다.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셨다. 하나님은 이 백성을 축복의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셨다. 우리는 돌아갈 수 없는 땅으로 넘어왔다. 어제의 내가 아니다. 지금, 여기를 살아야 한다. 기념비를 보라고 말씀하신다.

1. 무엇을 주셨는가?(수 4:23)-감사하는 습관을 기르라.
감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홍해와 요단강을 건넜다는 것은 마지막 선을 통과했다는 의미이다. 광야의 40년을 정리하는 구분선이 요단강이다.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를 인도하셨고 어떻게 구원하셨는지 그 크신 은혜를 기억하기 위해 기념비를 세우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에 대한 아름다운 간증들이 잊혀지면 안된다. 감사하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어려울 때마다 힘들 때마다 감사할 거리를 찾으라. 그것이 나를 지탱한다.

2. 정리하여 기록하라(수 4:19-20)-리소스를 사용하라
주신 복을 세어보고 잊지 않아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두가지 기념비를 세웠다.(수장석-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기념비, 부활석-보이는 곳에 있는 기념비) 우리의 기념비는 두 가지다. 안에 있는 기념비, 밖에 있는 기념비이다.
기념비 속에서 리소스를 찾아야 한다. 과거의 삶속에 함께하셨던 하나님의 손길들로 인해 지금의 문제를 하나님의 눈으로,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결국 싸움은 밖에 있지 않고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나의 리소스는 무엇인가? 기록하라. 잊지 않도록 기록하라.

3. 다음 세대에게 전수하라.(수 4:21-22)-구속사에 쓰임받는 사람이 되라.
구속사의 성취방법은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전달되는 것이다. 그럼으로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 가르치지 않으면 전달되지 않는다. 전도하고, 성경을 가르치고 영향력을 끼쳐야 한다.
다음 세대를 위하여 나는 무엇을 심고 있는가?
자녀들에게 늘 간증하라. 구속사를 이야기 해주라. 아버지 어머니가 체험했던 하나님을 이야기 하라. 귀가 닮도록 말해 주라. 생명은 반드시 전달해야 한다.

4. 기억하라.(수 4:24)- 보은의 삶을 살라
우리는 망각의 은사를 가진 사람처럼 너무 잘 잊어버린다. 주변을, 그리고 자신을 한번 살펴보라. 주께서 베푸신 은혜와 긍휼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나의 기념비는 무엇인가?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확실한 간증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이끄시는 나, 나는 그 은혜 앞에 어떻게 반응 했는가? 주님의 은혜에 보은하며 살아야 한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방법은 은혜를 경험하고 반드시 그것을 기억하고 반응해야 한다. 하나님이 어떻게 행하셨는지 기록하고 나는 어떻게 반응했는지 찾아야 한다.

만약 광야 백성들이 일기를 썼더라면 그들은 배은망덕하지 않았을 것이다. 망해가는 사람들은 99가지 감사는 잊어버리고 1가지 서운한 것만 붙잡고 산다. 교회는 우리 삶의 중심에 서있다. 교회를 통해 받은 은혜의 기념비가 있는가? 이런 기념비가 있는 사람들은 어려움이 올 때도 잘 견딘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원망, 불평, 수근거림, 대적으로 곧 사라져 간다. 은혜의 기념비를 세우고 기억하고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응답하는 사람들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