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누가복음 15:11~24
본 설교는 정장복목사님(장신대 설교학교수)께서 2부 예배에서 하신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어머니의 품을 그리워하고 찾으려 한다.
이 시대는 어머니의 품조차 망각한 살벌한 시대이다. 1993년도 우리나라 이혼율이 세계 2위였다고 한다. 가정이 깨어지면 자녀가 병들고 나아가 사회가 파괴된다. 사랑의 품이 없는 가정이라는 이 위험한 물결이 이제는 교회 안에까지 밀려 들어왔다.
그러나 성경은 오늘 본문 “탕자의 비유”를 통해 상상할 수 없는 위대한 사랑의 품이 준비되어 있음을 알려 주고 있다.
그러면 본문이 말하는 사랑의 품 (하나님의 품)은 무엇을 말하는가?
1. 하나님의 품은 세상에서 버림 받은 사람들을 반겨 주신다.
(눅15:13-16)
- 자기의 세계를 추구하다가 죄악에 휩쓸려서 그가 추구하던 세계 에서 완전히 버림 받은 탕자를 찾고 기다리는 아버지의 품을 하나님의 품으로 비유하셨다.
- 인간 세계는 냉혹하여 쓸모가 없어지면 버린다. 상한 갈대는 꺾어 버리고 꺼져 가는 등불은 꺼 버린다. 그러나 하나님의 품은 버려진 자, 냉대 받는 자를 더 사랑하셔서 상한 갈대도 꺾지 아니하시고, 꺼져 가는 등불도 끄지 않으신다.
세상에서 버림 받은 경험이 있는가? 너를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고 내가 너와 함께 하시겠다는 주님의 음성을 들어라.
2. 하나님의 품은 패배자, 싪패자를 반겨 주신다. (눅15:17)
- 처해 있는 환경을 보면서 실패의 실존을 확인한 처절한 패배자인 탕자에게, 열려 있는 아버지의 사랑의 품은 복된 소식이다.
많은 사람들이 방황하면서 안길 품을 찾고 있으나, 사회는 오직 승자만을 화려한 박수와 함께 안아 준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의 품을 여시고 실패자, 패배자를 기다리고 계신다.
3. 하나님의 품은 죄있는 인간들을 반겨 주신다. (눅15:18)
- 하나님 앞에, 아버지 앞에 죄인임을 깨달은 탕자에게 두 팔을 벌리 고 반기는 아버지의 사랑의 품은 곧 하나님의 죄인을 향하여 펴신 품이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 앞에 죄인이다. 하나님의 품 안에는 평화와 기쁨과 감동의 찬송이 있고, 겁과 두려움이 없다. 이 하나님이 죄인인 우리를 안아 주시려고 팔 벌리고 기다리신다.
하나님 아버지의 품 안에 안기자. 그리하여 평화와 기쁨과 안식을 찾자.
-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편히 쉬게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