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너무 바쁘게 산다. 사람은 죽음의 문 앞에서는 생각할 여유가 없다. 살아 있을 때, 건강할 때에 나의 삶을 성찰하고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 생각 없이 바쁘게 살아 갈 때 하나님께서는 비상 조치를 취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시고 깨닫게 하신다.
비극적 위기 상황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깨닫지 못하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는 2가지 과오를 지적하시며 생각할 기회를 주셨다.(렘 2: 13)
1. 이스라엘의 죄악은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린 것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출애굽하여 가나안에 정착한 이스라엘이 삶의 안정을 찾게 되자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것을 찾기 시작했다. 형식적인 종교 행위는 있으나 마음에는 하나님이 없었다.(사 29: 13)
2. 스스로 터진 웅덩이를 팠다.
하나님을 버린 이스라엘은 마음의 갈증을 해갈하기 위해 하나님의 자리에 탐욕(돈, 권력, 외모, 건강, 지성, 힘, 명예, 인기....)이라는 대용품을 사용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해갈은 되지 않았고 탐욕의 노예로 몰락할 수 밖에 없었다. 터진 웅덩이에는 행복을 담아 놓을 수가 없다.
하나님의 영광을 무익한 것으로 바꾸고 있는 이스라엘에게 첫 사랑의 아름다웠던 추억을 회상했다.
1) 이스라엘은 나의 성물이다(구별시킨 대상).
2) 이스라엘은 나의 첫 열매이다(장자권의 축복).
3) 이스라엘을 해롭게 하면 벌을 받는다. (하나님이 보장해 주신다.)
3가지 축복의 말씀으로 첫사랑 때 가졌던 언약을 기억하셨다. 다시 돌아와 언약관계로 만나고 싶어하시는 사랑의 마음을 보여 주셨다.(렘 2:2-3)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함께 있을 때는 광야 길도 힘들지 않았다.
삶이 힘들어서 신앙에서 떠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향한 첫사랑을 버렸기 때문에 삶이 힘들어진다.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모든 잃어버린 것들이 회복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탐심의 터진 웅덩이를 버리고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께로 돌아가자. 주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성물로, 맏아들로 살아가기를 원하신다.
우리 모두 주님을 바라보자. 힘들고 어려운 삶에 대한 염려보다는 주님을 바라보고 주변의 문제를 믿음으로 극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