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9:10-20 “오병이어의 기적”

예수님은 이 모든 것을 들으시고 제자들을 ‘벳새다’라는 고을로 데리고 가신다. 무리들이 그것을 알고 멀리까지 따라왔다. 외면치 못하시는 예수님은 그들을 영접하고 하나님나라를 강론하고 거기서도 병 고칠 자들을 고치신다.

1. 예수님은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신다. 13a절

예수님은 왜 제자들에게 5000천 명이나 넘는 무리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했을까요? 예수님이 주라고 하신 의미는 2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너희가 느낀 그 문제에 대해서 책임을 갖고 해결하라는 의미이며, 두 번째는 너희가 줄 수 있으니 하나님 앞에 크고 작은 것이 문제가 안 된다고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할 수 없다고 반응합니다. 이유는 현실적 파악에서 비롯됩니다. 현재 우리에게는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밖에 없습니다. 우리 능력으로는 해결할 수도 없고, 빈들이라 200데나리온이 있어도 모자랄 것이라고 말합니다.

2. 예수님이 그 비결을 (가르쳐) 주신다. 14-17절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져 오라고 하시고 축사하시고 도로 주어 나누어 먹게 하신다. 다 배불리 먹고 남은 것이 열두 광주리이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하신 것은 너희 것을 주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을 갖다 주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줄 수 있는 능력이 없어요. 또한 내가 할 수 없기에 아무것도 못하고 안합니다. 너희 것을 주라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나에게 갖고 오면 예수님이 사람을 붙여 주든지, 물질을 주든지, 돈을 주든지, 지혜를 주든지 할 테니 예수님이 주시는 것을 갖다 주라는 것입니다. 문제를 내가 해결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주님께 나오는 자 즉, 예수님이 주시는 것을 전달할 자를 찾으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제자의 역할입니다. 오병이어 역사는 예수님이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내가 하려고 하거나 할 수 없다고 포기하니까 아무 역사도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문제를 보고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주님께로 가지고 가면 예수님이 주십니다. 그것을 전달만 하면 됩니다. 이 전달자를 찾고 있는 것입니다. 공동체는 의존하는 사람과 책임지는 사람이 공생관계로 가야합니다. 의존하는 사람을 책임지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책임지는 사람은 혼자 가는 것이 아니라 의존하는 자와 함께 가라고 공생관계로 묶어준 것이 공동체입니다. 하나님이 부르신 것은 함께 가라고 부르신 것입니다.

3. 예수님은 물으십니다. 무리들은 나를 (누구라고) 하고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18-20절

사역은 예수님이 하시고, 능력도 예수님이 베푸셨는데 예수님을 예수님으로 보는 사람이 없고 사람들은 죽은 사람들만 떠올립니다. 엉뚱한 이름만 거론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이 고백되고 나타나고 드러나야 합니다. 공동체 안에 사람의 이름이 남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이름만 남아야합니다. 예수님을 만나야 하나님께 갈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공동체 내에서 의존하는 자나 책임지는 자나 모두가 예수님의 이름만이 높여지고 고백되어지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