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수난고지

김병진 목사 / 눅 9: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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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9:20-26 “수난고지

 

이스라엘의 역사는 한 사람 아브라함을 통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의 후손 70명이 애굽으로 갔다가 그 곳에서 큰 민족을 이루고 출애굽을 통해 가나안 땅을 갖게 되면서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생겨났습니다. 하나님이 가나안족속을 다 물리치고 그들에게 준 땅입니다. 제자들은 하나님이 세운 나라를 재건 할 것이라고 믿고 예수님을 따라왔는데 오늘 예수님은 수난을 고지합니다.

 

1. 예수님이 하나님나라를 오게 하는 길은 무엇인가? (십자가)입니다. 22

이르시되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하리라 하시고(22)” 제자들은 예수님의 갑작스런 수난 고지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자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은 아직도 구약적 사관입니다. 이스라엘 나라가 다시는 빼앗기지 않을 강력한 통치가 있는 나라로서 율법으로 세워지는 나라입니다. 제자들은 하나님 나라가 이스라엘이고, 이스라엘이 하나님 나라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모든 나라와 모든 백성이 하나님 나라로 회복하길 원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회복의 방법은 오직 한 길, 인자가 십자가에서 죽으시므로 이루어지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 십자가의 수난 사역이 예수님의 본연의 궁극적인 사역이라고 선포하는 것입니다(53:5-7). 지금도 예수님의 이 본질적인 사역 십자가만이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이루어 갑니다. 가정의 회복과 교회와 공동체의 회복, 개인의 회복도 사람의 능력으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능력과 십자가의 정신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울 수 있습니다.

 

2. 내가 (하나님 나라)를 오게 하게 방법, 그 길은 무엇일까요? 23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23)” 여기서 아무든지는 누구나가 아니라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는 사람입니다. 고백하는 자는 날마다 내 주장대로가 아니라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의 삶의 방식을 따라 가는 것이 제 십자가를 지는 것이고 하나님나라를 오게 하고 세워지게 하는 길입니다(고전15:31).

 

3. 예수님과 예수님의 말씀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자기와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으로 올 때 그 사람을 (부끄러워)합니다. 26

비교할 수 없는 영광, 그 가치에 관심을 두고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한 자가 예수님의 삶의 방식을 따라갈 때 아버지의 영광을 얻을 것이고 하나님 보좌에 앉게 될 것입니다(1:16-17). 이것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는 모든 자는 바울이 고백한 것처럼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고백하며 예수님의 삶의 방식을 따라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오직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셔야 오는 것처럼 우리 가정과 공동체에 하나님 나라는 내가 죽어야 세워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