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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24:13-21 “다시 예루살렘으로”
그날에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님을 따라온 무리 중에 예수님이 죽으시고 안식 후 첫날에 여자들과 제자들에게서 예수님의 부활의 소식은 들었지만 자기가 인정하는 부활을 경험하지 못해서 근심과 절망 속에 예루살렘을 뒤로 하고 엠마오로 돌아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1. 두 제자가 예루살렘에 머물지 못하고 떠난 것은 예수님을 말과 일에 능한 (선지자)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19절
예수님은 제자들과 예루살렘으로 왕으로, 메시야로 입성하셨습니다. 이들은 나사렛 예수를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아들로 본 것이 아니라, 말과 일에 능한 선지자로 본 것입니다. 예수님을 메시야로 만났고 믿었다면 그들은 결단코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단지 예수를 인간적인 충족을 시킬 수 있는 말과 일에 능한 자로 만났기 때문에 예루살렘에 머무를 이유가 없었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메시야로, 구원자로, 구세주로 만나지 못하면 교회에 머물 이유가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헌신도, 섬김도, 함께함도 가치를 두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고백할 수 없고, 발견할 수 없으면 교회를 떠나게 되는 것입니다(계 21:9-11). 예수님이 한 영혼이라도 더 예루살렘으로 데려가시려고 하는 것은 단지 잠깐 다녀오는 곳이 아닙니다. 완벽한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을 향하게 하고 그곳에 머물게 하기 위함입니다(벧전 2:6).
2. 두 제자가 예루살렘에 머물지 못하고 떠난 것은 예수님의 (고난)을 잘 못 이해 한 것입니다. 20절
두 제자는 예수님의 고난, 죽으심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살아계실 때 예수님이 대제사장들과 관리들과의 논쟁을 하면 예수님이 이겼고 예수님이 옳고 그들이 틀린 줄 알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대제사장들과 관리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다’고 하는 것은 예수님이 틀린 것이 되고 더 이상 예루살렘에 머물러 예수를 추종할 근거와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눅24:26). 그들은 예수님의 죽음을 실패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더 이상 예루살렘에 머무를 수 없었던 것입니다. 십자가의 죽음을 진정으로 이해했다면 예루살렘에 머물렀을 것입니다(벧전4:12-13). 후사이면, 상속자이면, 자녀이면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라고 합니다(롬8:17). 우리는 현재의 고난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이해한다면 예루살렘에 머물러야 합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딤후3:12)
3. 두 제자가 예루살렘에 머물지 못하고 떠난 것은 예수님의 (부활)을 인정하지 못하고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1-24절
이 두 사람은 예수가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라고 바랐고 삼일 동안 기다렸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여자들은 안식 후 첫날 새벽에 돌 무덤에 갔다가 천사가 “예수님이 살아나셨다”고 하는 소리는 들었는데 단지 시체가 없어진 이런 부활이라면 믿지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교회에, 예루살렘에 하나님이 계신 곳에 머물 수 이유를 찾지 못하고 떠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현세가 더 중요한 중심이 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다운 삶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현세보다 장차의 영광, 앞으로 도래할 하나님 나라를 준비하고 맞이 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우리가 신앙 생활 하면서 죽을 일이 있어요, 없어요? 사실 내 십자가를 지고 매 순간 죽어야 하는 것이죠. 사도 바울은 고백했습니다.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 15:31) 나는 반드시 부활 할 것이니까요!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고 하는 것을 확실히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내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 뜻대로 살려고 몸 부림 치는 줄 믿습니다. ‘주님은 부활하셨고 나도 부활한다.’가 믿어지고 믿음으로 고백 되지 않으면 결국 예루살렘에 머물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계신 예루살렘, 나의 교회에서 나의 십자가를 지고 날마다 예수님을 따라 죽고 예수님을 따라 부활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