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은혜의 보좌로 담대히

박정수 목사 / 히 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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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4:11-16 “은혜의 보좌로 담대히

고난주간과 부활주일을 넘어,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일상의 삶 속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오늘 히브리서 본문은 우리에게 우리가 여태 가지고 있었지만, 잊어버린 가치를 기억하게 한다.

1. 하나님만이 주시는 안식을 누려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지 못하고, 끝없는 불평과 원망, 두려움, 걱정, 근심 속에서 불순종했다. 안식은 순종한 자들이 누리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우리는 지금 무엇 때문에 안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가? 우리 각자는 다양한 이유를 가지고 있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핑계라고 말씀하신다.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 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그 발의 등이 되시지만, 순종하지 않는 자에게 말씀은 예리한 검이 된다. 이스라엘 민족은 왜 하나님께 불순종했는가? 4:2 “그들과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들은 바 그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함이라순종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믿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잡아야 한다. 그때, 믿음을 회복하고, 믿음 안에서 순종함으로, 하나님이 주신 안식, 샬롬의 평화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2. 우리는 우리만의 대제사장을 가지고 있다.

14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대제사장의 가치는 오직 대속죄일 때문에 존재한다. 그날은 인간이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날이었다. 대제사장은 제물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로 들어가서 언약궤에 일곱 번 피를 뿌리는 속죄의 예식을 행했다. 대제사장에게 이런 예식을 행하라고 하신 이유는 바로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함이었다. 인간 대제사장과 달리, 하나님의 아들, 큰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기에, 지성소가 원래 그분의 처소였다. 그 지성소에서 예수님은 지금도 끝나지 않는 대속죄일을 행하고 계신다. 지금 이순간에도 죄로 인해 멸망당할 수밖에 없는 인류의 죄를 끝없이 속죄하고 계신다. 역사의 마지막, 그리스도의 재림의 그날까지, 아직 구원의 문이 열려있는 동안, 아직 용서함 받아야할 죄인들이 존재하는 한,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은 계속될 것이다. 그 큰 대제사장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이해하신다. 예수님이 내 곁에 계신 이유는 나를 도와주시기 위함이시다. 그렇게 하시려고, 주님은 승천하셨고, 성령을 세상에 보내주셨다.

3.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야 한다

14 “그러므로 우리는 담대하게 은혜의 보좌로 나아갑시다. 그리하여 우리가 자비를 받고 은혜를 입어서, 제때에 주시는 도움을 받도록 합시다.”(새번역) 승천하신 자, 믿음의 창시자, 우리의 대제사장 되신 예수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주님은 지금 은혜의 보좌에 계신다. 은혜의 주님께서 계신 은혜의 보좌로 지금 우리는 초청받고 있다.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 담대히 나아오라고 하신다. ‘담대히로 번역된 단어는 파레시아라는 헬라어로, ‘모든 것을 말하는 자유’, ‘솔직함’, ‘대담함으로, 헬라 도시국가에서 정식시민이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의미했다. 담대함은 아무것도 감추지 않고, 정직하고 솔직함으로, 우리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주님께 말할 수 있는 권리를 가졌음을 믿으며 나아가는 것이다. 그분은 우리의 모든 약함을 짊어지셨다. 이제 우리는 그분이 우리대신 이 모든 징계를 받으셨기에, 평화와 안식을 누리며, 그분의 몸과 영혼이 대신해서 상하심으로 모든 병에서 고침을 받게 되었다. 지금 우리가 염려하는 모든 것들을 다 주님 앞에 가지고 나아가자. 주님 앞에 엎드려서 주님 제발 나를 도와달라고 요청을 드리자. 나사렛 예수여 나를 구원하소서. 소경 바디매오가 한 것처럼 그 이름을 외쳐 부르며 오직 주님만 의지하자. 우리가 나아가는 은혜의 보좌, 주님은 거기 계시며, 우리를 안아주시고,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해주실 것이다.

우리 각개인이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의 자리에서, 또한 이렇게 한 자리에 함께 모여있는 예배의 현장에서, 그리고 각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예배하는 곳에서, 우리가 나아가야할 은혜의 보좌가 있다. 그곳으로 즉시 나아오라고 말씀하신다. 그곳에서 우리는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발견하고,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