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22:1-6 “스페셜데이”

1. 이스라엘에게 유월절과 무교절의 의미는 무엇인가? 1절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430년간 애굽의 노예로 있다가 어린양의 피를 하나님의 말씀대로 인방과 문설주에 바른 까닭에 죽음의 사자가 넘어가고 하나님의 장자로 새롭게 태어나는 사건을 기념하는 특별한 날입니다(출12:22-24). 하나님은 이 유월절이 얼마나 중요했던지 “이달을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라고 하십니다(출12:1-2). 유월절(pass over)은 넘어간다는 뜻인데 죽음이 넘어간다는 것은 오히려 “생명이 주어진다, 생명이 보호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백성들의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이고 “너희는 내 것이다”라는 의미입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 나라로서 시작하는 날이고, 하나님이 이 백성들의 주인이라고 선포하는 날입니다. 하나님도 이것을 스스로 자랑스럽게 말씀하셨습니다(출20:2-3). 유월절을 지키는 방법은 양을 잡고 그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고기와 무교병과 쓴 나물을 급히 먹어야 합니다(출12:1-14). 출발을 위해 반드시 먹어야 합니다. 첫 달 14일에 유월절을 기념하면서 먹고 그 다음 날부터 7일간 그 달 21일까지 무교병을 먹으면서 일주일을 무교절로 기념해야 합니다. 무교절은 유월절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절기입니다(출12:15-19). 유월절을 지난 사람은 필수로 이 무교절을 같이 기념 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을 계속 기념해야 하나님의 백성으로 정체성을 갖고 살 수 있는 것처럼 우리에게는 주일을 계속 기념해야 내가 그리스도인으로 살 수 있습니다.

2. 유월절과 무교절이 다가오는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를 무슨 방도로 죽일까 궁리합니다. 2절

지금은 유월절과 무교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대제장들과 서기관들은 유월절과 무교절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를 무슨 방도로 죽일까 궁리합니다(막14:1). 이들도 같은 이스라엘 백성으로서 유월절과 무교절을 마땅히 준비하고 기념해야 일 년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 수 있는데 유월절을 준비하고 기념하지 않으니까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지 못하고 황당하고 엉뚱한 생각들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주일을 잘 기념해야 일주일 동안 되새길 수 있고, 이것이 잘 이루어져야 그리스도인으로 바르게 살 수 있습니다. 예배를 공허하게 드리면 아무것도 잡은 것이 없어 되새길 것이 없습니다. 기념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4일 전에 양을 준비했던 것처럼 우리도 주일을 잘 준비해야 합니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유월절과 무교절을 준비하지 않고 기념하지 않아서 딴 생각을 하게 되었듯이 우리도 주일을 제대로 준비하여 기념하지 못하면 딴 생각을 하고 딴 길로 갈 수 있습니다.

3. 12제자 중 한 사람 가룟유다는 무엇을 했는가? 3-6절

열 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갔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유다는 예수님과 같이 유월절과 무교절을 그리고 예수님의 수난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런데 유월절을 기념하지 않으니 사탄이 들어온 것입니다. 베드로는 유월절 십자가의 예수님을 붙잡지 않았을 때 두려움이 들어와서 예수님을 세 번 부인 한 것을 경험했고 또 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하는 것도 보았습니다(벧전5:8-9). 결국 유다는 준비해야 할 것을 준비하지 못하고 마음을 돈에 빼앗겨 예수님을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에게 은 30을 받고 넘겨 줄 방도를 의논합니다. 은 30개는 가치 없고 하찮은 돈의 의미입니다(슥11:12). 예수님을 파는 유다나 예수님을 죽이고자 하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얼마나 하찮게 보면 그 몸값으로 은 30으로 거래하고 파냐는 것입니다. 일주일에 하루만 기념하는 분으로 가치를 두는지 아니면 일주일 내내 묵상하고 사랑해야 하는 분으로 가치를 두는지 우리가 일주일에 하루만 기념 해야 되는 분으로 가치를 둔다면 우리도 유다처럼 될 수도 있습니다.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부을 만큼 예수님에게 가치를 두었습니다(요12:1-4). 하나님을 기억하고 기념하며 지켜야 이스라엘 백성으로 살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주일이 스페셜데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