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예수님의 유월절

김병진 목사 / 눅 2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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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22:7-13 “예수님의 유월절

 

1. 예수님은 (유월절 만찬)을 준비하라고 하십니다. 7-8

하나님이 원하는 유월절은 제자들과 함께 먹고 새로운 기념을 하고 싶어 하십니다. 예수님은 신적 능력을 사용하여 새로운 유월절을 준비하라고 베드로와 요한에게 분부합니다. 신적 능력을 사용하면서까지 유월절을 준비하라고 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형식에 매여 진정한 유월절을 누리지 못하고 유월절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진정한 유월절을 새로 먹이고 싶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유월을 통해서 애굽에서 출애굽을 시킨 이유는 너희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스라엘이 유월절은 기념했지만 유월절을 기념한 자로 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돌이키라고 바벨론 포로로 보내기도 했었습니다. 유월절을 경험하는 것은 아무에게나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유월절을 지나 가나안 땅에 들어온 자들에게는 하나님이 요구하는 삶이 있습니다. 유월절을 통과하지 않은 사람은 자기가 살고 싶은 대로 살지만 그러나 유월절 어린양의 피, 예수그리스도의 피를 통과한 사람은 자기 마음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유월절과 신약의 주일은 하나님을 기억하는 날이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하는 것을 배우고 선포해야 합니다. 유월절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은혜이지만 이 유월절을 경험한 자로 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유월절을 기념하며 살기 위해서 세례 정신이 필요합니다.

 

2. 예수님이 (고난 받기 전)에 마지막으로 유월절을 기념하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14-16

예수님이 기념한 유월절 식사는 전통을 이어가는 출애굽의 유월절을 기념하는 식사가 아니라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에 의한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는 식사입니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유월절이라는 맥락은 같지만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한 예수님의 고난의 십자가와 부활, 승천을 준비하는 새로운 기념 식사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고난 받기 전에 제자들과 함께 기념하고 싶었습니다. 특별히 앞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도 로서의 삶을 축복하면서 너희와 영원히 함께 있을 것이라는 연대감을 심어 주십니다. 지난 3년간 보고 들은 복음을 앞으로 전하고 살아야 하는 제자들을 축복하며 기념하는 것입니다. 제자들과 함께하는 이 유월절 식사는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를 대속하는 예수님의 십자가 수난을 기념하는 새로운 성찬입니다. 예수님 자신이 유월절 어린양이 되어 십자가에서 죽으심을 제자들과 먼저 기념하는 선견적 식사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어지기까지 다시 먹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유월절의 완성을 볼 때까지 기다리고 다시 먹는 유월절은 거기서 너희들과 함께 먹겠다는 것입니다. 완전한 유월을 반드시 이루시고 우리와 같이 하나님 나라에서 함께 먹겠다는 예수님의 의지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의지가 우리에게 얼마나 위로가 되고 소망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땅에서 견딜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예수님과 함께 먹을 유월절을 기다리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3. 예수님은 유월절을 (떡과 포도주)로 기념합니다. 17-19

예수님이 떡을 떼 주며 이것이 예수님이 몸이라고 하셨습니다. 첫 유월절에서도 양고기와 무교병과 쓴나물을 먹어야 출발 가능했고 이것을 먹는 자는 죽음의 사자가 넘어가며 하나님이 생명을 보존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떡과 포도주도 동일하게 우리의 생명을 보존해 주십니다. 예수님의 생명과 접붙임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주는 떡을 먹어서 예수님의 몸이 되어 예수님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만찬에 참여하는 의미입니다. 포도주는 새 언약의 증표로 우리의 대속을 위해 철저히 쏟으시는 예수님의 피로 세운 구원의 언약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성만찬을 먹는 자로서 떡과 포도주로 예수님의 몸과 피를 기억하며 예수님의 몸으로서 예수님의 전체의 삶을 본 받아 살아서 함께 재림의 주님을 만나는 모두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4. 예수님은 고난 받기 전에 제자들에게 (사도) 라고 불러 주십니다. 14

예수님은 사도를 통해서 두 가지를 완성합니다. 하나는 성경의 완성입니다. 두 번째는 교회입니다. 예수님은 죽음을 철저히 맞이하면서 우리를 살리기 원하고 원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런 존재입니다. 그 사랑을 받은 우리는 반드시 그 사랑을 흘려 보내야 하는 것입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을 먹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