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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21:15-17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제자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예수님을 처음 만났던 갈릴리로 돌아가 고기를 잡고 있었습니다. 다른 제자들과 함께 있는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더 사랑하느냐”고 물으십니다. ‘시몬’은 베드로라는 이름으로 바뀌기 전에 이름입니다. 예수님은 왜 전에 부르던 이름을 부르실까요?(요1:42). 겸손해진 베드로의 마음을 본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전, 그는 늘 의기양양해서 제자들이 예수님을 다 버려도 나는 절대로 버리지 않겠다고 호언장담 했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가장 역사적 순간,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잡히시던 날 밤, 닭이 세 번 울기 전에 예수님을 세 번 부인 했습니다. 예수님이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는 물음은 사랑하는지 안 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아니고 베드로에게 ‘다시’ 고백하게 함으로 네가 날 사랑한다는 것을 내가 알고 있다고 말해 주는 것입니다. 너의 연약함 때문에 실수했다는 것을 내가 안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사랑한다는 것을 아시고 다시 힘을 주시기 위해서 찾아오셔서 나를 사랑하느냐 묻습니다.
1.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그럼 내 어린양을 먹이라고 하십니다. 15절
내 어린 양을 먹이라는 전제 조건은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입니다. 사명의 근거는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입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기에 너에게 사명을 주고 싶다는 것입니다. 내 어린양을 먹이라는 것은 너와 같이 연약한 자를 먹여 다오 그런 것입니다. 연약한 양이기에 그 연약함을 아는 그 마음으로 예수님의 어린양을 먹이라는 것입니다(빌2:5-7). 우리가 쿰 노트하는데 내가 쿰 노트를 기록하는 방법이 있고 그가 기록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나처럼 할 수 없습니다. 설명하고 나누고 가르쳐 주어 그도 쿰 노트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합니다. 은혜는 받은 만큼 흘려 보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또 하나는 기도의 자리와 기도의 시간을 확보하기 입니다. 2021년에는 우리 교회 곳곳에, 우리 가정의 곳곳에, 내가 사는 그 어디에든 기도의 자리가 생겨나야 합니다. 기도의 자리, 기도의 공간이 생기면 그 공간에 기도가 채워집니다.
2.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을 치라고 하십니다. 16절
두 번째 사명의 근거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입니다. “예수님이 내 양을 치라”고 하시는데 우리의 양도 아니고 내 양도 아닌 주님의 양을 치라고 합니다. 주님이 양떼를 제자에게 맡기셨지만 궁극적으로 예수님의 양입니다(행 20:31). 바울도 예수님의 양을 눈물로 밤낮 쉬지 않고 돌보았습니다.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였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양이기에 귀하고 소중하게 밤낮 쉬지도 않았고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양이기에 눈물로 양육한 것입니다(벧전5:1-4). 사랑하기 때문에 만나면 인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 안에서 교회 공동체가 되었기에 눈으로 웃고, 고개 숙여 인사하고, 함께 예배하는 자입니다.
3.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을 먹이라고 하십니다. 17절
예수님이 “내 양을 먹이라”는 주님의 양이기에 내 방법이 아니라 주님의 방법으로 먹이라 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양인 우리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로 먹이셨던 것처럼 예수님은 우리에게 맡겨진 양들을 내 방법이 아닌 주님의 방법으로 먹이라는 것입니다. 내 경험 내 사상이 아니라 말씀을 나누고 말씀대로 섬기고 먹이는 것입니다. 주의 말씀으로 자기를 살피고, 주의 말씀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에게 주시는 사명입니다. 이것은 단지 일 년이 아니라 우리의 평생에 그리스도인에게 주시는 사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