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

김병진 목사 / 눅 9:5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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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9:51-62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

 

9:51 “예수께서 승천하실 기약이 차가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시고

 

1. 예수님은 왜 굳이 예루살렘으로 가셔야 되는가? 51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루살렘은 하나님이 있는 곳이고 하나님을 만나는 곳입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성소에서만 하나님을 만난다고 하는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너희가 가나안 땅에 흩어지지만 하나님이 택하시고 지정하신 중앙 성소에서 20세 이상 남자는 일년 세 번 유월절, 오순절, 장막절에 올라와 제사를 지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12:12-13). 지금도 그들은 그 예루살렘 성전이 목숨보다 더 중요합니다. 그런데 예수님도 모든 사역을 위해 예루살렘에서 고난 받으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 할 것인데, 왜 갈릴리로 오셨냐는 것이죠. 그 이유는 죄로 인해서 하나님과 멀어져 있는 그들에게 가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방법 알려 주시고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께 가야함을 보이시고 알려주시기 위함입니다(14:6). 그 하나님이 있는 곳은 오직 예수와 동행할 때 갈 수 있는 곳, 예루살렘입니다. 즉 예수님과 같이 가야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입니다(벧후 3:13).

 

2. 예수님이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여정에 사마리아를 통과하고자 하는데 사마리아 사람들은 예수님을 거부합니다. 52-53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가자고 할 때 지름길이 있습니다. 그곳이 사마리아 지역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같은 이스라엘 땅 인데도 그 지름길을 놓고 빙 돌아 베뢰아를 거쳐서 예루살렘으로 갑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가장 빠른 지름길을 놓고 왜 돌아갔을까요? 사마리아 사람들을 개로 여기고 상종도 안했기 때문입니다. 사마리아 사람에게 아픔이 있습니다(왕하17:24). 예수님은 이 모든 것을 아시고 의지적으로 사마리아를 통과 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내가 인정할 수 없는 사람, 미운 사람, 원수 같은 사람과 화해하기 싫은 우리 모습을 보게 합니다. 내가 용서하고 화해하면 굳이 빙 둘러서 갈 필요 없이 바로 예루살렘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안 되니까 맨날 빙빙 도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저기 두고 하나님나라를 가까이 두고 멀리 돌아갑니다. 그런데 문제는 나도 용서하기가 어렵지만 사마리아도 어렵습니다. 너무 무시당하고 모욕당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가정이든 어디든 지금 그렇게 고립되고 소외당하고 예루살렘에도 오지 않고 그리심산을 만들어 놓고 오도 가도 안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다 모두다 예루살렘으로 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3. 예수님은 인자가 머리 둘 곳이 없다고 합니다. 57-58

사람들은 여전히 예수님을 따르고자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에게 우선순위를 두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삶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말은 어디든지 따라 가겠다고 하는데 정작 따라 가야할 때 따르지 않고, 정작 죽어야 할 때 갖가지 이유를 대고 죽지 않고 갖가지 핑계를 만들어 피합니다. 평안 할 때는 다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나는 용서할 수 있고, 나는 사랑할 수 있고, 나는 죽어질 수 있다고 그런데 막상 그렇게 해야 될 그 때 핑계를 댑니다(24:14-16).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방식대로 살 것인지 아니면 각자의 생각대로 살 것인지 선택하라고 합니다. 나와 내 집은 하나님의 방식대로 살겠다는 것입니다.

 

9:58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 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