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하나님이 주신 기업

김병진 목사 / 삿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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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8:1-6 “하나님이 주신 기업

 

1. 단 지파는 이미 기업을 분배 받았는데도 왜 (땅을 찾아) 나섰을까요? 1-2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약속의 땅에 들어가고, 하나님은 12지파에게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분배했습니다. 이 때 분명히 하나님이 단 지파에게도 기업을 주었습니다(19:40-48). 그들은 유다와 경계하는 지역을 분배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모리 족속에게 그 땅을 빼앗겼던 것입니다. 다른 지파들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함으로 믿음으로 싸워서 땅을 점령하고 그 땅에서 정착했습니다. 그러나 단 지파는 주신 땅을 차지하지 못하고 일부는 타 지파의 땅에 분산해서 거주하거나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떠도는 신세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들은 왜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차지하지 못했을까요? 첫째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한 것입니다.것이고, 둘째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살기 싫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버리고 자기 스스로 기업을 찾으려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능력과 은혜로 주신 것도 차지하지 못하는데 자기들 힘으로 어디 가서 잘 살 수 있겠습니까? 이미 허락된 것도 차지하지 못하는데 하나님의 허락없이 어떻게 기업을 얻겠냐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기업으로 분배한 곳, 있어야 할 곳이 있습니다. 허락된 기업을 얻는 방법은 지금은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것이 주신 기업을 자치하는 것입니다. 이제 나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내 소견에 옳은 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기 위함입니다. 단 지파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신뢰하고 순종하여 그 분배 받은 땅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받았다면 또 다른 기업을 얻기 위해서 찾아다닐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예수님의 통치를 받으면 기업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6:33, 삼상 2:30). 단 지파는 지금 주신 기업을 차지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지만 요한계시록에 보면 영적 기업도 받지 못합니다(7:4-8).

 

2. 단 지파의 정탐꾼들이 거주할 땅을 찾으러 가다가 에브라임에 있는 (미가)의 집에 들어가 유숙하는데 미가의 집에서 레위인 청년을 만납니다. 2-3

미가의 집에 유다 베들레헴의 레위 청년도 이르게 되었고, 단 지파의 정탐꾼도 미가의 집에 유숙하기 위해서 온 것입니다. 그들은 서로 아는 사이인 것을 봅니다. 아마도 이 레위인 청년은 단 지파에도 사역지가 있을까 생각하며 단을 지나서 에브라임으로 온 것 같습니다. 제사장은 하나님에게 부름 받고 세움을 받은 사명직입니다. 그런데 이 사명을 버리고 제사장이라는 자가 한 사람을 위해 섬기고 한 개인의 집을 위해 복을 비는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레위인 청년도 타락한 것이고 이 말을 듣고 자기들의 앞길이 형통할지를 하나님께 물어봐 달라고 하는 단 지파의 정탐꾼들도 타락한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지파를 책임지고 나선 정탐꾼들이 신당을 만들어 신상을 놓고, 에봇도 만들어 입고 개인 수호신 드라밈까지 만들어 섬기는데, 그에게 지파의 미래를 하나님에게 물어봐 달라고 하니 그들이 섬기는 하나님은 도대체 누구인 것일까요? 하나님이 통곡할 일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하나님이신 왕을 잃어버리니까 온통 다 소견에 옳은 대로 산 것입니다. 오늘날은 우리가 하나님에게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벧전 2:9). 지금은 목사만 제사장이 아니라 모든 성도가 하나님이 지명한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를 제자로 부르셨습니다(28:18-20). 우리가 왜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야 되고 하나님의 덕을 선전해야 될까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값없이 은혜로 주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복음을 위해서 살았던 것입니다(고전 9:18, 23).

 

3. 단 지파의 정탐꾼들이 우리가 거주할 땅을 찾으러 가는 길이 (형통하겠냐고 묻고) 그 레위 청년은 너희 길이 여호와 앞에 있다고 대답합니다. 6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차지하지 못하고 자기 방법으로 살려고 떠나가는 사람들에게 너희가 가는 길이 여호와 앞에서 형통할 것이며 평안히 가라고 합니다. 무슨 근거로 평안히 가라고 하는 것일까요? 정탐꾼들이 찾은 보기에 아름다운 라이스 땅을 하나님은 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주지 않으셨을까요?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풍족하게 살게 하는 것이 목적일까요? 아니면, 하나님을 잘 배우고 익혀서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살게 하시는 것이 목적일까요? 그들은 자기들이 살기 좋은 곳으로 자기 방법으로 찾아갔지만 요한계시록에 영적 기업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목적은 풍족이 아니라 하나님을 잘 배우고 익혀서 하나님나라 백성으로의 살게 하시는 것임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 우리 왕이여 이곳에 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