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하나님의 백성들의 범죄

김병진 목사 / 삿 19: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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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9:19-30 “하나님의 백성들의 범죄

 

1. (기브아 성읍)의 불량배들이 그 집 노인에게 말하기를 네 집에 들어온 사람들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와 관계하겠다고 합니다. 22-24

베냐민 지파의 기브아 성읍이 성적으로 굉장히 문란하고 타락한 성읍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멸망 당한 소돔과 고모라의 타락이 재현된 것입니다(19:4-8). 약속의 땅 베냐민 지파의 기브아 성읍에서 소돔과 고모라의 악행이 자행된 것입니다. 불량배들에게 레위인이 자기 첩을 끌어내어 주고 그들이 여자를 밤새도록 능욕하다가 새벽에 놓아주었습니다. 자기 생명을 보호하려고 약한 자를 내어 준 것입니다. 예수님은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큰 사랑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나의 안전을 위해서 아내를 내어 주었다는 것인데요(15:13). 이것이 가나안 문화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잃어버리니 인간의 질을 상실한 인간 이하의 행동들을 한 것입니다. 그의 주인이 일찍이 일어나 집을 문을 열고 떠나고자 합니다. 참 매정합니다. 아내를 찾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 살려고 떠나고자 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도는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들이니까 하나님의 문화로, 하나님 나라로, 하나님 말씀의 기준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가 가나안의 문화를 살아 버린 것입니다. 가나안 문화는 하나님에게 멸망 당했던 삶이었는데 이스라엘이 그들의 문화를 살아 버린 것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4:1-3).

 

2. (레위인)은 죽은 자기 첩의 시체를 칼을 가지고 그 마디를 찍어 열두 덩이로 나누고 그것을 이스라엘의 12지파에게 보냅니다. 28-30

사람이 할 수 있는 짓이 아닙니다. 12지파가 그 시체 한 토막을 받고 얼마나 놀랐겠어요.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날부터 이제까지 이런 일은 일어나지도 아니하였고 보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분노하여 베냐민 지파와 기브와 성읍을 치기 위해서 칼을 빼는 보병 40만 명이 모인 것입니다. 레위인은 왜 첩의 시체를 12덩이를 내서 각 지파에 보냈을까요? 자기 혼자는 이 수치와 분노를 해결할 수 없으니까 기브온의 범죄를 온 이스라엘에게 공개하여 전 민족적 차원에서 징계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레위인은 자기는 아무 잘못이 없고 기브아만의 타락을 죄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혼자 힘으로 할 수 없으니까 민족적 차원에서 격분을 일으켜 자기 복수의 도구로 삼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은 자기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먼저 자기가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이켰어야 합니다. 자기 복수를 위해서 민족을 복수의 도구로 삼아 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율법을 저버리는 죄악을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고 상대방만 징벌받도록 적개심을 불타오르게 한 것입니다. 내가 당한 분노와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그 사람에 대해서 없는 말을 하거나 그 사람을 모함해서 제 3자를 자기의 보복의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격분 시켜서 그 사람을 징벌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악한 일입니다. 징계와 복수는 하나님의 몫입니다.

 

3. (징계를 위하여)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단에서 브엘세바와 길르앗 땅에서 나아와 일제히 미스바에서 여호와 앞에 모였습니다. 1-2

12조각난 시체를 보고 놀란 이스라엘은 베냐민 지파의 타락을 이스라엘 민족이 징벌하기 위해서 모두 모인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해 볼 것은 만약에 죄의 크기를 비교한다면, 만약입니다. 민족적으로 12지파가 우상 숭배한 죄가 클까요? 아니면 12지파 중에 한 지파 베냐민지파의 26개 성읍 중에 한 성읍 기브아의 타락이 클까요? 단지파 전체가 신상 세우고 우상 숭배를 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뭐라고 하는 지파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온 나라가 하나님을 잃어 버리고 율법 없이 막 삽니다. 그러나 죄라고 말하는 한 사람이 없습니다. 사실 죄로 치면 여기 모인 이스라엘 민족이 죄인입니다. 시체가 12토막으로 보내졌다면 이것은 이스라엘을 공동체가 모여 하나님 앞에 회개해야 되는 것입니다. 출애굽 이후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형제 지파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이스라엘 공동체가 회개해야 합니다. 영향력을 못 주었던지, 내가 잘못된 본을 보였던지, 인지하지 못했던 우리의 문제이지 나와 상관없는 일이 아닙니다. 공동체의 문제라면 한 사람을 잘라내는 것이 해결책이 아니라 이것을 우리가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이 문제를 목도한 우리가 회개하고 하나님께 물어야 하는 것입니다. 징계와 심판은 선하시고 정직하신 하나님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의 예배자도, 한 사람의 회개자도 너무 중요합니다. 영향력입니다(5:3-5). 나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의 티를 지적하고 빼내려 하면 나의 들보 때문에 티도 빼지 못하고 들보로 막힌 눈은 모든 것을 망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