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달픈 인생, 험한 세상을 살다 보면 힘들고 고통스런 일들을 만나게 되고 원치 않는 길을 갈 때가 많이 있다. 당연히 불평, 원망, 대적하게 된다. 그러나 신앙생활을 시작하면 그 의도를 알아서 오히려 감사한다. 내가 하는 행동, 오가는 것, 이기고 지는 것, 얻고 잃는 것,죽고 사는 것 등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 하심으로 결정된다는 것이다. 나는 내가 가는 길을 모를 때가 많다. 그러나 주님은 아신다. 미리 준비하고 인도하신다.
성경에는 위기와 절망의 상황에서 구해주신 여러 예가 있다. [출 12:51, 13:3,9,11,14,16]
이스라엘 백성들 노예생활의 고통이 너무 컸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아서 홍해를 넘어 광야로 왔다. 완전한 자유인이 됐다. 애굽으로부터 자유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자유인은 됐으나 광야에서 태반이 죽고 겨우 두 사람만이 들어갔다.
그 이유 – ‘원망 죄 때문이다’
1. 광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22~23절]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 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 하고"[출 15:22]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 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출 15:23]
하나님께서 광야(수르, 신, 르비딤)로 이끄시고, 노예적 체질, 의식, 철학 등을 벗겨서 자유인(自由人)이 되게 하시고 자유인으로부터 다시 비약을 하여서 선민(選民) 되게 하려고 할 때, 거기는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로마시대에는 ‘양자 들이는 제도’가 있었다. 거지를 양자 삼아 지체 높은 집 후사로 세우려면 많은 교육과 훈련이 필요한데 그것을 축복으로 여기지 않고 원망하게 되면 ‘너는 거지로 만족해야 겠구나’하고 전락시킬 수 밖에 없다.단련하고, 씻고, 훈련하여 ‘하나님의 선민’이라고 하는 높은 존재에 도달케 한다. 이것을 믿고 있다면 오늘 당하는 고난, 그것이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 하나님이 베푸시는 이 훈련(dicipline)에 대하여 오히려 감사해야 되지 않겠는가? 이는 미래지향적 의미가 여기에 있기 때문이며, 선민 되게 하는 하나님의 확실한 축복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래의 ‘삶의 질’을 바라보며 훈련(교육)을 극복하여야 한다.
사람들은 보통 자기와 하나님의 사이에 여러 가지 상황을 두지만,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사람은 자기와 상황과의 사이에 하나님을 둔다 (F. B. Myer)
하나님은 우리와 우리 죄 사이에 서 계실뿐 아니라 우리와 우리의 환경 가운데도 서 계신다. 전자로 말미암아 양심이 평강을 얻고 후자로 말미암아 우리 마음이 노래하게 된다.
(매킨토쉬)
"내 갈길 멀고 밤은 깊은데 빛 되신 주 저 본향 집을 향해 가는 길 비추소서
내 가는 길 다 알지 못 하니 한걸음씩 늘 인도 하소서
이전에 나를 인도하신 주 장래에도 내 앞에 험산준령 당할 때 도우소서
밤 지나고 저 밝은 아침에 기쁨으로 내 주를 만나리 아멘" [찬 429장]
아니,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그들이 믿고 섬기던 하나님께 대한 실망이 싹텄고, 불평이 생겨났다. 그때 그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평이 본문 27절에 소개되고 있다. 여기에 하나님은 위로하시며 소망을 주신다.
2. 원망하는 백성들 [24절]
"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하여 이르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출 15:24]
원망은 멸망을 가져온다. [고전 10:10~11]
1) 감사와 원망
하나님의 뜻은 ‘범사에 감사하라’인데 사탄은 이를 바꾸어 ‘범사에 원망하라’고 한다.
2) 습관
습관이 삶의 태도 즉, 행동을 지배한다. 스티븐 코비박사는 그의 저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일곱가지 습관"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은 조건적인 것이 아니다. 환경도 지식도 아닌성품이요 습관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여기서 습관은 지속적 반복을 의미한다.
원망도 습관이다. 원망을 자꾸 하다 보면 매사에 원망만 일삼게 된다.
우리가 원망을 하게 되는 이유는 현실만 보게 되기 때문이다. 현실 문제만 크게 보기 때문에 그 현실을 극복할 가능성만 없어 보이면 불신앙적인 마음으로 떨어지게 된다.
3. 기도하는 모세 [25절]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출 15:25]
모세는 극한 문제 앞에서 항상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자이다 하나님을 아는 자,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기도한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의도로 간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33]
문제를 문제로 보지 않고, 문제를 보고 감사하는 자는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는 사람이다.문제 뒤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숨어 있다. 의도가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일이다.
하나님은 홍해로, 수르광야로, 신광야로 그리고 르비딤 광야로 이끄셨다. 아말렉이 있는 땅으로 인도하셨다. 어려운 코스(극기훈련)로 인도 하신다. 목적은 하나님을 보라는 것이다.
광야가 앞에 있는 사람과 뒤에 있는 사람의 차이는 그 입술에 있다.
문제가 올 때마다 이스라엘은 원망했다 [출 15:25, 16:2, 17:3]
그러나 모세는 문제가 올 때마다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했다 [출 15:25, 16:4, 17:4]
살리고 망하는 것은 모두 언어 때문이다. 격려와 칭찬의 말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