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으라!

박승호 목사 / 눅1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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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하나님이 무엇을 좋아 하실까? 하나님의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 하나님은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고 돌아올 때 가장 기뻐하신다. 눅 15장을 보면 12번이나 ‘기뻐한다, 즐거워한다’는 말이 계속 반복된다.
눅 15장의 세 가지 비유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잃은 양, 잃은 드라크마, 잃은 아들을 되 찾아 기뻐한다. 잃었다! 찾았다! 기쁘다! 눅 15장은 하나님의 기쁨을 이야기 한다.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기 전까지는 한 번도 잃어버린 것들을 잊지 못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시고 애타게 찾으신다. 마침내 잃어버린 하나님의 자녀들을 되찾았을 때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만족하신다.
우리가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깨달아 영혼 살리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본문의 말씀을 통해 목자의 마음을 깊이 알 수 있기를 원한다.

1. 여인의 슬픔-상실의 아픔
드라크마는 일반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었다. 그런데 이런 드라크마 하나 잃었다가 찾았다고 잔치까지 벌이면서 기뻐하였는가? 당시 드라크마는 장가갈 때 남자가 여자에게 사랑의 징표로 드라크마 열 개를 주었다. 이것을 세메디(semedi)라고 한다. 선물 받은 여자는 드라크마 열 개를 가지고 결혼식장에 들어가야 하는데 하나를 잃어버리면 의미가 없어져 버린다. 이 드라크마의 가치는 돈의 가치가 아니라 아름다운 서약이 담겨져 있는 귀한 것이다. 이 드라크마는 하나님 앞에 돌아와야 할 한 영혼을 의미한다. 인간의 한 영혼은 온 천하보다 귀하다. 막 8:3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우리는 하나님앞에서 존귀한 존재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받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로써 하나님의 기업을 약속받은 후사들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존귀한 자녀들을 잃어버렸을 때 깊이 슬퍼하신다.

2. 여인의 수고
여인은 잃어버린 드라크마를 찾기 위해 수고해야 했다. 팔레스타인의 가옥 구조상 은전 찾기란 보통 쉬운 일이 아니었다.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아내기까지 부지런히 찾아야 했다. 이것은 우리 주님이 잃어버린 자녀들을 되찾기 위해 어떠한 수고를 하는지 구체적인 묘사를 하신 것이다.
1) 등불을 켜고
예수님 당시 집의 구조가 창문이 많지 않아서 낮에도 컴컴하다. 우리가 전도하는 현장은 어둡다. 전도자를 찾기가 쉽지 않다. 등불을 켜고 찾으려고 애를 써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영혼을 얻기 위해 이러한 세심한 수고를 해야 한다.
2) 집을 쓸며
마치 우리가 집안을 샅샅히 쓸듯이 우리의 삶에 현장 구석구석에서 영혼들을 찾기 위해 쓸어야 한다.
3) 찾아내기 까지 부지런히 찾지 아니하겠느냐?
부지러한 농부는 추수 때 많이 거둘 수 있다. 그러나 노는 자는 가울에 운다. 우리가 잃은 드라크마를 찾는데 인내심이 있어야 한다. 전도는 찾을 때 까지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롬 12:11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은 우리가 열심을 품고 헌신해야 한다.

3. 여인의 기쁨
여인은 등불을 켜고 온 집안을 쓸며 잃어버린 드라크마를 찾은 뒤 너무 기뻐서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잔치를 벌였다. “나와 함께 즐기자 잃은 드라크마를 찾았노라” 이 말씀 속에 여자의 감격이 잘 드러나 있다. “찾았다!!!”
눅 15:10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
성령님이 오신 이유도 바로 이 아버지의 슬픈 마음, 잃어버린 아들을 찾는 마음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함이다. 우리가 성령 받으면 증인된다. 전도하는 자들에게 주님은 권세를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그 권세, 축복받아 나를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전도를 위하여,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게 해 드리고 싶지 않은가? 그것은 바로 전도하는 일이다.
하나님은 젖먹이는 엄마보다 우리를 더 세심하게 돌보시고 사랑하신다. 하나님도 이렇게 사랑하신다면 우리는 어떠해야 하겠는가? 우리가 사람 살리고 전도하는 일에 최대의 관심을 기울인다면 마지막 날에 하나님 앞에 큰 칭찬 받을 것이다.
10월 21일 전도잔치 때 한 영혼을 찾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