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함께 하시는 하나님

김병진 목사 / 히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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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3:5-8 “함께 하시는 하나님

 

1. ()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하십니다. 5

돈을 사랑하지 말라는 말씀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자주 강조하는 금지 명령입니다. 왜냐하면 돈을 사랑하는 욕망이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게 하고 하나님과 멀어지게 만들기도 하고 범죄하게도 하기 때문입니다. 돈이 그런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돈이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돈이 힘이 있고 유혹이 크다는 것입니다(6:24, 16:13, 딤전6:10). 그리스도인들은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이렇게 돈을 사랑하지 말라는 이유는 하나님이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않고 떠나지도 않을 것이다. 하나님인 내가 너희를 책임지신다는 약속입니다(딤전6:17). 어떠한 환경에서도 하나님이 나를 책임지신다는 것입니다. 출애굽 시키시고 척박한 광야 40년을 지나면서도 하나님은 먹이시고 입히셨습니다(29:5).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약속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4:11-13). 바울은 능력 주시는 하나님이 함께하기에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책임지는 것을 넘어서서 오히려 자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고전1:30-31). 주가 나를 도우시니까 내 편이시니까 무서울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118:6). 쫄지말라는 그런 뜻입니다. 하나님이 돕는 자로서 그리스도인들과 함께하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돈과 죽음으로부터 자유롭고 담대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는 대적이 없습니다. 돈도 나에게 대적이 될 수 없습니다(8:31-2).

 

2. 그러므로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고 하십니다. 5

하나님은 각자에게 분량대로 주셨다는 거예요. 결국 하나님은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똑같이 주시지는 않은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가지고 있는 양이 좀 적은 사람에게만 돈을 사랑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이 모양이든 저 모양이든 많은 자든지 적은 자든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말하는 것입니다. 결국 돈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멀리하는 일이기에 주신 것에 만족하라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언제든지 결코 너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를 떠나지 않는 것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주신 것이 많고 적음은 차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고 책임지시기 때문에 분량은 각자 다를 수 있지만 그 많고 적음이 차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족하라는 것입니다. 부족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은 말씀하시기를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는 것입니다. 7

현재 공동체의 리더를 말하기도 하고, 신앙을 지키고 살다가 죽은 믿음의 선진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신앙 생활하며 믿음의 경주를 잘하기 위해서 앞서간 믿음의 선진들을 생각하고 그들의 삶이 어떠했는지 그들의 마지막이 어떠했는지 그들의 종말을 주의하여 보고 본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오늘 내 믿음 생활을 위해서 따라가는 모델이 있는가? 또는 나는 오늘 믿음 생활하면서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주고 있느냐 물으시는 것입니다. 썬십과 킹십의 삶이 있는가? 구속사의 두 기둥이 나의 삶에 있는가?(3:6-7) 그리스도인들은 성경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산 지도자들의 삶을 보고 배워야한다는 것입니다. 매일 기도했던 다니엘이 있습니다. 오직 기도함으로 매일 매일을 살아냈던 사람이었습니다. 기도가 그의 믿음을 지키고 살도록 지켜 주었습니다. 또 다윗만큼 많은 고난을 겪은 사람이 있을까요?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을 없을 것이고 나를 지키신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붙잡은 것입니다. 모세는 자기가 만난 하나님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가 전해준 율법을 통해서 하나님이 누구신지, 하나님이 무엇을 좋아하시는지 싫어하시는지 알게 하였습니다. 또 바울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나 한 사람을 통해서 세상을 구원하시려고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선교가 이루어져야 하니까 바울은 먼저 선교적 삶을 살았습니다. 요셉이 형들에게 배반당하고 노예로 팔려 가서 어떻게 살았어요? 그가 억울해서 술 취하고 비난하고 함부로 살았어요? 그는 하나님이 보내는 그곳에서 하나님 앞에서 살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요셉으로 인하여 가족이 살았고 민족이 살았어요. 지금 우리가 있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산다면, 나로 인해서 가족이 살고, 나로 인해서 셀이 살고, 나로 인해서 지파가 살고, 나로 인해서 진이 살아나고, 나 때문에 교회가 살아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 사람의 예배자를 찾으시는 것입니다. 온 땅에서 Only One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 예배자로 승리해서 가족을 살리고 공동체를 살리는 그 한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그런 한 사람의 예배자가 곳곳에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사람들은 오실 메시야를 보고 살았고 새 언약의 사람들은 오신 메시야를 바라보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