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박승호 목사 / 마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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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기독교의 목적은 천국이다. 가는 천국뿐 아니라 지금 현재 내 삶 안에 이루어지고 있는 천국을 잃는다면 목적을 잃는 것이다. 나라의 구성요소가 주권, 영토, 백성이듯이 천국 역시 주권, 영토, 백성이 있다. 천국은 하나님이 주권을 가지고 그의 백성을 다스리는 나라인데 예수님이 오신 이유도 자기 백성에게 천국을 누리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예수님은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천국을 얻으려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주권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영토인 우리의 삶의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이며 이것이 천국의 절서이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목적으로 하고 있는 천국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도록 하자

Ⅰ. 천국이란 무엇인가?
1)하나님께서 인간의 행복을 위해서 만드신 나라-에덴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과 인간의 구분선이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은 인간의 영광이 너무 커서 조물주와 피조물의 구분선을 두었다. 그리고 에덴이라는 하나님의 동산에서 하나님의 완전한 보호와 사랑을 받는 백성으로 살도록 하였다. 에덴은 인간의 행복을 위해 만드신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였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선악과를 따먹는 불순종을 저지름으로써 이 모든 복을 잃게 되었다. [요일5:19]“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
주권이 바뀌고 땅이 바뀌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써의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되고 착취와 결핍을 경험하게 되었다. 에덴(천국)을 잃은 사람을 마귀가 지배하여 삶에 대한 무의미, 불안, 초조, 죽음에 대한 공포로 살도록 하며 결국 지옥으로 끌고 간다. 그렇다면 잃어버린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할 길은 없는가?
2)예수님을 통해 회복하시는 나라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이 천국을 회복하신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건은 죄로 타락하여 마귀의 자식으로, 마귀의 노예로 떨어진 우리를 하나님이 합법적으로 죄값을 지불하시어 우리를 사심으로써 회복시킨 사건이다. [사53:6]“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담당시키셨도다”
그러므로 우리를 위해 완벽한 구원을 준비하신 이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천국을 회복한다. 벧전2:9-10절에서 예수님이 행하신 일을 믿는 우리를 왕으로 제사장으로 거룩한 백성으로 복귀시키셨음을 말씀하고 있다.
신분이 달라지고 또 삶의 질이 달라지는 것이 천국이다. 눅17:20-29절에서는 천국이 우리 안에 이루어진다고 말씀하고 있다. 심령천국, 우리는 환경이 바뀌어야 천국이 될 줄 알지만, 우리 마음 안에 천국이 임한다고 말씀하고 계신다.
롬14:17절에서 “천국은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요 의와 희락과 평강이라” 고 말씀하심으로써 심령천국을 말씀하시고 계신다. 광야백성의 특징은 평생 의, 식, 주의 문제에 빠져 있었다. 먹고 마시는 문제, 즉 환경으로 인한 평안은 옛사람의 삶이다. 심령천국은 환경과 상관없이 온다. 왜 마음의 회복이 먼저 와야 하는가? 타락이 마음에서부터 먼저 왔기 때문이다. 사탄의 말에 동조했던 인간은 바벨탑 사건으로 언어가 혼잡하게 되어 상호간의 대화가 불통하게 되었다. 그러나 마음이 바뀐 사람은 언어 또한 달라지게 되어 있다. 구원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은 하나님의 언어를 쓰게 된다. 타락은 마음과 언어의 문제를 낳았다. 회복은 바로 이 마음과 언어를 회복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향해 눈이 열린 사람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이웃을 향해 희망과 격려의 말을 하게 되어있다.
3)영원한 처소
그리고 천국은 장차 우리가 돌아갈 영혼의 고향집이다. 무거운 육신, 고통스런 육신을 벗어버리고 너무도 홀가분하게 평안히 그리고 영원히 살 곳이다. 천국에 대해 성경은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다. 천국, 낙원, 극락, 시온산,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집, 내세, 새하늘과 새 땅,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 아브라함의 품, 새 예루살렘 등이다. 예수님의 첫 설교가 천국이 가까웠다는 것이다. 부활하신 후에도 천국을 말씀하셨고 4복음서에서 100번 이상 말씀하셨다. [마11:12]“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Ⅱ.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마11:7-8] “저희가 떠나매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부드러운 옷을 입은 자들은 왕궁에 있느니라 ”

사람들이 세례 요한을 따르고 있었다. 예수님은 요한을 따르는 목적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질문을 하셨다.
1)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바람은 마귀의 유혹, 환난, 핍박을 가르킨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려고 할 때 마귀는 세상의 부귀영화와 쾌락으로 유혹하며 여러 사람을 통하여 환난, 핍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못하게 한다. 세례요한은 이러한 마귀의 유혹과 어떤 핍박에도 흔들리지 않고 말씀을 굳게 잡고 신앙의 지조를 지켰다. 교회 안에 갈대같은 사람들이 많다. 바람따라 흔들리는 사람들로 인해 속상해 하지 말라
2)부드러운 옷 입고 왕궁에 거하는 자냐?
세례 요한은 제사장의 아들로서 부드러운 옷을 입고 성전에 거하는 자로 편안하게 일평생을 살아갔을 것이지만, 예수님을 증거하면서 고난의 길을 걸어갔던 것이다. 세례 요한은 약대털옷을 입고 허리에는 가죽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을 먹고 고난과 핍박을 자청하여 살았다.
3)천국은 침노한다.
[마11:12]“세례 요한의 때부터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침노하는 자가 빼앗는다는 의미는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모든 생활 가운데서 말씀 안에 침노하여 들어가는 것이다. 즉 나와 말씀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아담은 말씀을 잃었으나 나는 말씀으로 산다. 우리는 언약의 백성이다. 말씀을 지키기 위해서 침노해야 한다. 가만히 있어도 되는 게 아니다. 요한은 메시아의 나라를 소개하기 위해서 왔다. 요한의 목적은 여기에 있다. 신앙생활에 목적이 있고 그 목적을 위해서라면 부차적인 것은 내려놔야 한다. 9절에 그러면 너희가 어찌하여 나갔더냐 선지자를 보려더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도 나은 자니라
요한을 보고 발견해야 할 것도 천국이다. 천국이 목적이라면 다른 것에 취해서는 안된다.

Ⅲ. 침노하는 천국
창세기1:26-28절은 가장 구체적인 목적을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시고 복주시고 3가지의 목표를 주셨다.
1) 번식의 축복이다. [사60:22]“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각 나라에 비전을 가진 교회와 사람들에 의해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한 여성도는 3천명의 제자를 두고 있다. 천국을 목표로 하고 애쓰며 침노한 결과이다. 그들의 성공에 세가지 비결이 있었다. 첫째, 기도를 많이 하고 둘째, 교회의 권위에 순복하며, 셋째, 셀을 위해 시간을 많이 헌신한다.
2)정복의 능력 [마11:4-5]“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고하되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능력사역을 해야 한다. 악하고 메마른 세대 안에서 어디를 가든지 천국을 보여야 한다. 새로운 통치자의 힘을 보여야 하다. 귀신을 쫒고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병든자를 고침으로써 하늘나라가 임하셨음을 선포해야 한다.
3)다스림, 지도력의 능력
[신28:13]“여호와께서 너로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리니 오직 너는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고 지켜 행하며”
하나님의 자녀는 세상에 영향력을 발휘해야 하다.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사회지도층을 공략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꼬리가 아니라 머리가 될 것을 명령하신다. 직업의 귀천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분야에서든 최고의 사람으로 인정받아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시작되었다. 사람이 잃었기에 사람을 통해 회복하려 하신다. 그 나라를 침노하며 나아가야 한다. 운명론이나 체념론으로 살지말아야 한다. 이것이 천국을 사는 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