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땅을 고치는 기도

박승호 목사 / 대하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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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은퇴를 앞둔 노 장로님 집에 강도가 들었다. 권총을 들이대고 식구들을 방가운데 몰아넣었다. 장로님이 부들 부들 떨며 “목숨만 살려주시면 있는 것 다 드리겠습니다.” 있는 것 다 주고 강도가 시킨대로 이불을 뒤집어 쓰고 떨고 있는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 “사랑하는 나의 종아 목숨만 살려주시면 있는 것 다 드리겠다는 말, 참으로 오랜만에 듣고 싶었던 신앙고백이구나. 그 고백을 강도 앞에서 해야 했더냐? 누가 네 목숨을 살려 주었더냐? 네가 진정으로 엎드려야 할 곳이 어디더냐? 모든 것 내어놓아야 할 곳이 강도 앞이더냐?
노 장로님이 이불을 뒤집어쓰고 목 놓아 울었다. “목숨 바쳐 내 주님을 사랑하지 못했습니다. 이제라도 깨닫고 이 늙은 몸 주님 앞에 엎드립니다. 주님, 이제라도 고치소서. 하루를 섬겨도 회개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우리 사회의 급격한 변화 중에 하나는 자살률의 증가와 이민열풍이라고 한다. 그것도 젊은이들의 자살률이 높다고 한다. 이 나라에서 희망을 발견하지 못한 사람들이 극단적으로 죽음 선택하거나 이민을 간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외에도 이혼률과, 음주소비량, 교통사고 사망률 등 악덕 타이틀이 매달감이다. 이것은 우리 사회가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우리 사회에만 나타난 것도 아니요 요즘의 현실만도 아니라고 한다.
오늘 본문은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미국의 영웅이며 34대 대통령을 지낸 아이젠하워가 자신의 통치기간이 쉽지 않을 것임을 깨닫고 하나님을 의지하기로 결단하고 취임식에서 인용한 말씀이다. 이 말씀을 봉독하고 그 위에 손을 얹고 선서를 하므로 미국교회에서는 유명한 구절이 되었다고 한다. 그는 국정의 대소사를 막론하고 항상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이 구절을 선포하며 하나님의 백성들이 기도하기를 촉구했다고 한다.
에덴동산에서 인간이 범죄한 이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은 죄로 인해 변질되고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권한을 사탄에게 빼앗겼다. 그 결과 땅은 가시와 엉겅퀴를 내고, 아무리 수고를 해도 그 소출을 내지 못하는 척박한 땅으로 변질되었다. 구원은 하나님의 성품을 회복하고 땅을 되찾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기도를 할 때 가정과 직장, 땅을 회복하실 것을 약속하셨다. 그러므로 시대가 어렵고 희망을 찾을 수 없을 때 하나님을 찾는 것은 신앙인의 바른 태도이다.

Ⅰ. 지역사회를 위한 소명
아무나 도시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주님이 특별하신 사명을 주신 교회가 있다.
1)하나님의 땅을 사랑하시는가?
인간만이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유일한 대상이 아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주요 대상은 물론 인간이지만, 땅도 하나님이 사랑하신다. 하나님은 빛을 창조하실 때 말씀한 마다디로 창조하셨다. 그러나 땅은 하나님이 여러 날을 걸려 바다와 육지, 식물과 동물과 계절을 창조하셨다. 성경은 도시를 위해 기도한 사람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요나에게 니느웨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외치게 함으로써 느니웨에 임할 심판을 면하게 하셨다. 예수님도 고라신과 벳세다의 회개하지 않음을 통탄하시면서 두로와 시돈이 심판날에 너희보다 견디기가 더 쉬울 것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하나님의 백성은 땅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2)사람에게 주신 통치권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시고 땅을 맡기셨다. [시16:5]“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을 지키시나이다” 나의 산업, 나의 분깃, 즉 우리의 영토가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한 지역은 그 지역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한다. 용인지역을 책임지는 교회가 있어야 한다.

3)내게 주신 분깃을 소홀히 여기지 말라.
하나님은 목회자와 지도자에게 주어진 지역에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권위를 주셨다. 그리고 그 장소는 우리가 가장 효과적으로 사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장 보람을 느끼는 곳이다. 전 세계에 선교사를 보내는 것 못지않게 내가 속한 지역에 영향력을 미치는 교회와 내 개인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지역사회의 문제가 무엇인가를 알아야 하고 그 문제를 위해서 기도하므로 하나님께서 땅을 고치시기로 하신 약속이 성취하도록 해야 한다.
4)내 땅에 내 집을 지으라.
한 도시의 영적 소유권을 획득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그 지역 사회를 섬기겠다고 헌신하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 교회는 11년간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져 왔음을 볼 수 있다. 첫째는 성경공부를 통한 제자 훈련, 둘째, 치유, 셋째, 건축을 하게 하셨고 또한 건축을 위한 릴레이기도로 전교인이 합심해 왔다. 그리고 지금은 불신자 전도에 대해 눈을 뜨게 하셨고 그 일을 위해 알파와 셀, G12로 인도하고 계신다. 이 모두는 땅을 변화시키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이다.

Ⅱ. 도시를 위해 중보기도 하라.
도시를 위해 기도하려면 그 도시가 걸어온 사회적, 문화적 배경을 알아야 한다. 사탄의 거점지를 놓고 기도해야 한다. 사탄과의 선전포고를 하고 지역사회에 나쁜 이미지로 소문이 난 교회를 위해서도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지역주민의 필요와 요구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도울 수 있는 길을 위해 기도하면서 지역의 죄악을 위해서도 대신 회개하는 기도를 해야 한다. 하나님 나라의 전진을 방해하는 사탄을 대항하는 기도를 함으로써 지역사회가 변화된다.

Ⅲ. 영향력을 미치라. -생활, 인격적인 면에서 주변에 좋은 소문을 나게 해야 한다.
존 윔버 목사님은 그 지역에 야뇨증을 앓는 아이가 많음을 알았다. 그것이 그 지역 사회의 문제였으므로 전문가를 초청하여 야뇨증 치료를 위한 무료 세미나를 열었다. 이 세미나를 통해 많은 젊은 부부들이 문제를 해결받고 또한 복음을 전함으로써 불신자가 돌아오는 역사들이 일어났다고 한다. 그러므로 우리도 도시와 지역을 위해서 영적인 정보들을 가져와서 기도해야 한다.

Ⅳ. 회복에 대한 기대를 가지라.
땅의 주인은 귀신이 아니라 사람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탈취해 내야 한다. 귀신이 들어오는 5섯가지 요인이 있다. 그것은 1)개인과 집단의 죄, 2)조상의 죄, 3)학대, 거절, 상처, 4)주술, 신비술, 비밀 결사 조직, 5)저주 등이다.
피터와그너 박사가 발견한 것이다. 아르헨티나의 한 지역에 선교사들이 계속 실패했다. 그런데 로렌스 선교사는 70명에서 520명으로 부흥을 시켰다. 로렌스는 그 지역을 잡고 있는 악한 영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모든 성도들이 그 지역의 정사와 권세를 대적하는 기도를 했다. 그 결과 87년에 시작한 기도가 90년도에 600명으로 부흥했다.
땅의 주인이 성도이다. 성도가 기도하면 100%의 수확을 거두게 된다. 우리가 땅의 주인임을 믿고 선포하라. 귀신이 떠나가고 하나님의 보호를 받으며 새로운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용인시를 변화시키실 하나님을 기대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