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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12:35-44 “기다리는 종”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제자들을 만드신 것은 세상에서 예수님이 하셨던 일 “한 사람이라도 더 새 예루살렘으로 데려 가시려고 하셨던 그 일”을 할 사람들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명령하십니다.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
1. 주님이 (오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준비하라 입니다. 36절
유대인의 혼인 잔치는 밤에 시작합니다. 저녁 6시 이후에 시작되는 잔치가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주인이 오기는 온다는 것입니다. 언제 올지는 모르지만 돌아오면 문을 열어주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마25:10-13). 밤늦게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그 사람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다고 합니다. 주인이 띠를 띠고 기다린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수종 들어주고, 섬겨 줄 것이라고 합니다. 종들은 사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성경에서 말하는 주인은 주인이 좋아서 이렇게 종들에게 수종 든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일반적인 주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자로서 빛을 나타내는 일은 당연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수종 들겠다고, 대접하겠다고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믿고 오늘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예수님처럼 행동하는 것이 주님 오실 그날까지 빛으로 살 수 있는 비결입니다.
2.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라고 하십니다. 41-42절
청지기는 (헬,오이코노모스 οἰκονόμος) 입니다. 주인을 대신하여 주인의 재산과 종들을 관리하는 직무를 맡은 종입니다. 그리고 청지기가 돌봐야 하는 주인의 종들은 (헬,데라페이아 θεραπείας) 입니다. 그들은 주인의 집에서 각각 업무를 맡은 자들입니다. 그 당시는 종이 주인의 것을 착복하면 죽습니다. 청지기는 주인의 것을 착복하지 아니하고 주인을 대신해서 주인의 것들을 잘 돌볼 때, 선한 청지기라고 합니다. 예수님에게는 청지기가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주인이 잠시 안 계신 상황에서 주인의 뜻대로 종들을 섬기며 빛으로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청지기는 주인의 종들이 최선을 다해서 자기에게 맡겨진 일들을 잘 수행하도록 도와주고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빛으로 산다(청지기)는 것은 나만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빛으로 살 수 있도록 보여주고(모델이 되어주고) 돌봐주고 이끌어 주어야합니다. 이것이 청지기의 직무이고, 다른 말로 하면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사는 것 입니다(벧전2:9).
3. 청지기가 (청지기로서)의 삶을 살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45-48절
주인이 청지기에게 기대하는 것은 주인이 돌보아야 할 그의 종들을 잘 관리하여 먹이고 입히는 것인데 청지기가 자기의 직무를 하지 않을 뿐 아니라 때리고 그 종들이 먹어야 할 것을 그가 혼자 먹고 취하면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엄히 때리고 신실하지 아니한 자의 받는 벌에 처하리니”(눅12:46)에 라고 말씀하십니다. 청지기는 절대로 폭력이나 무절제함으로 혼자 먹고 마시며 방탕하면 안 된다고 경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복음을 들은 모든 사람은 청지기의 역할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눅21:34-35). 청지기 정신으로 사는 것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시는 것입니다. 청지기가 잘 돌보는 것은 내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을 돌보는 자이기 때문입니다(막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