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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14:7-14 “잔치를 위한 예복”
메시아인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유대인들에게 “어서 오라”가 아니라 “회개하라”고 외치셨습니다. 너희들은 잘못되었고 여전히 죄인이며 심지어는 악행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종교 지도자들은 이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예수님과 갈등과 반목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생각을 꺾고 싶고, 우리가 틀린 것이 아니라 예수 당신이 틀렸다고 말하고 싶고, 예수님을 가르치고 비난하고 모욕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함정을 놓은 자들이라 할지라도 가르쳐 주고 싶고, 고쳐 주고 싶고, 그들에게도 존재적 회개의 의미를 알려 주어서 하나님 나라 시민이 되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회개의 열매를 가진 사람이 가져야 할 성품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1. (겸손) 입니다. 7-11절
예수님은 청함을 받은 사람들이 다 높은 자리에 앉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들의 우월의식, 교만함입니다. 청함을 받은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더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상석을 택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청함을 받았을 때 처음부터 말석에 앉으라고 합니다. 말석에 앉으라는 것은 우리 삶의 자리에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가 흘러가고 증거되어야 하기 때문에, 내려오고 더 낮아지는 고백을 무너뜨리지 말라는 뜻입니다. 주인인 하나님께 청함받은 그 자체만으로도 영광이기에 그리스도인들은 말석으로 가야 합니다. 기독교는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참 십자가의 정신을 드러낼 때, 고난과 눈물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오히려 더 빛이 되었습니다(렘9:23-24). 우리의 겸손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2. (섬김과 구제) 입니다. 12-14절
우리 주변에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에게 관심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존재론적 회개의 열매를 가진 사람은 자기와 비슷한 사람이나 또는 나보다 더 가진 자나, 나에게 되갚아줄 사람에게만 하지 말고 보답할 능력이 없는 이웃을 찾아 그들을 섬기고 구제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우리에게 유익이 되고 나에게 잘하는 사람에게 더 잘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너무 잘 아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존재론적 회개의 열매를 가진 축복을 받은 자는 소외되고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더 특별히 섬기고 구제하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랑의 동기로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하나님이 받으신 것처럼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3. (자기 부인) 입니다. 16-20절
잔치는 모든 것이 준비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잔치에 참여하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였다가 예복을 입고 잔치에 기쁨으로 참석해야 합니다. 그런데 한결같이 거절하고 안 가겠다고 이유를 말합니다. 약속했다면 하나님께서 미리 잔치를 준비하시는 것처럼, 약속한 사람도 삶의 태도를 변화시키고 예복도 준비하고 그날이 오면 하나님의 잔치에 가야 하는 것입니다(요14:3). 자기 부인은 하나님을 우선순위에 두고 하나님이 준비한 잔치에 참여하기 위해 내 생각, 내 뜻, 내 계획을 내려놓고 잔치에 참여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자라면 이 땅에서 그날이 오기까지 초청 잔치에 들어가기 위해 삶의 스타일을 변화시킴으로 예복을 준비해야 합니다. 구원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구원받은 자로서 예복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의 바른 정신입니다. 내가 속해 있는 공동체가 나로 인해서 행복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