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가 6.25의 폐허를 딛고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배경에는 할머니와 어머니의 말에 있다고 하는 설이 있다. 코흘리개에게 흥해라! 흥! 흥! 하면서 코를 닦아주었기 때문에 그 말이 하늘에 울러퍼져서 우리나라가 흥하게 되었다는 주장이다. 그럴듯한 말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처음부터 번성의 축복을 주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는 잘되게 되어 있다. 부모는 자녀에게 잘되게 하려고 온갖 노력을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님까지 내어주면서 흥하게 하셨다.
초대교회는 놀라운 부흥을 경험했다. 이 놀라운 번성의 시작은 성전의 미문 앞에 동전을 얻기 위해 앉아있는 앉은뱅이를 베드로가 예수님의 능력으로 일으킨 사건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 일로 예루살렘의 당시 인구가 20만이었을 때 한꺼번에 3천, 5천명의 사람들이 회심을 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성령의 놀라운 역사이다.
왜 우리는 성령님을 갈망하는가? 성령을 상징하는 것들이 여러 가지이다. 물, 불, 바람, 교통의 영, 가장 중요한 것은 교통하심이다. 교통은 서로 마음이 통하여 흘러감을 나타낸다. 이스라엘에는 두 바다가 있다. 하나는 갈릴리요, 하나는 사해이다. 갈릴리는 받고 흘려보내는 바다이고 사해는 받기만 하는 바다이다. 그래서 갈릴리 바다는 물고기가 살고, 사해는 이름 그대로 물고기가 살 수 없는 죽은 바다이다.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누군가에게 받았으면 나눠줄 줄 알아야 한다. 받은바 은혜를 나눌 줄 모르는 사람은 사해와 같이 썩게 된다. 흘러가야 부요함으로 번성으로 받게 된다. 우리에게 주신 이 축복을 나누어야 한다. 제자훈련을 받았으면 나의 제자를 만들어야 한다. 셀은 계속 셀로 번식해야 한다. 태신자는 우리의 비전이다.
콜림비아의 MCI교회, 세자르 카스텔라노스 목사는 9년간의 목회에 실패하고 목회를 접을 만큼의 상황에서 생의 전환점을 일으킨 사건이 있었다. 하나님은 좌절하여 있는 세자르 목사에게 제자삼기를 통해 하늘의 별만큼, 바다의 모래알만큼의 많은 신자들을 허락해 주실 것이라는 비전을 보게 하셨다. 그리하여 8년만에 24,000개의 셀로 번성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비전은 휘청거리는 콜롬비아 백성들을 주께로 인도하여 하나님 나라의 강력한 군사로 훈련시키고 있다. 미국에 가장 많은 마약을 수출하는 콜롬비아가 바뀌어지고 있다. 그 교회의 집사가 대통령이 되어 사회를 바꾸게 되는 일이 생겨나게 된다. 한 목사의 비전이 놀라운 변화를 가능케 했다.
예수님은 한 알의 밀로 이 땅에 오셔서 12명을 낳았고 그 12명이 전 세계의 그리스도인을 낳았다. 한 알의 볍씨를 심으면 90배가 된다고 한다. 생명은 하나의 생명을 희생하면 수백배의 생명의 결실을 얻는 법칙을 가지고 있다. 똑 같은 원리대로 우리가 한 사람의 영혼을 위해 일하면 수천명을 얻도록 하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주셨다.
. Ⅰ. 약속을 기다리는 사람들
[행1:4-5]“사도와 같이 모이사 저희에게 분부하여 가라사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의 사역은 십자가와 부활이다. 승천하신 후의 사역은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동역자로 세우심이다. 예수님은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증인의 삶을 살아야 할 것을 부탁하시면서 그 일을 이루기 위해서 성령님을 보내셨다.
[욜2:28-30]“그 후에 내가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신으로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계신다. 말세에 이상을 볼 것이라고 한다.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보여주신다는 뜻이다. 보는 것에는 육안, 심안, 영안이 있다. 영안이 열리면 깊은 세계를 보게 된다. 하나님과의 교통하는 세계도, 하나님의 갈망도 볼 수 있는 영안이 열리게 된다 하나님이 하실 일을 미리 보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
전도하는 일이 급하다. 그러나 성령이 오시기 전까지는 전도하러 나가지 않고 성령님을 기다리라고 하신다. 그리스도인에게는 무엇보다 성령을 기다리는 일이 중요하다. 세상에 해야 할 일이 많다. 그런데 가장 우선으로 해야 할 일이 있는데 그것은 성령을 기다리는 일이다. 초대교회는 약속하신 성령을 받기까지 지속적으로 기도하며 기다렸다.
카네기의 일화이다- 젊었을 때 외판을 했는데 어느 노인의 집에 물건을 팔러 갔다가 벽에 걸린 그림 하나를 보게 된다. 그런데 그 그림에는 바닷가 모래 톱위에 고깃배 한척이 외롭게 박혀있는 그림이었다. 카네기는 속으로 배가 자리를 이탈했구나. 하고 있는데 그 그림 밑에 쓰인 한구절의 글귀가 들어왔다. “밀물의 때가 오리라.” 이 문구를 보는 순간에 전율할만큼의 감동을 받는다. 그래서 그 그림을 얻어서 평생 간직했다고 한다. 밀물의 때가 오리라!
지금 나의 모습이 모래 위에 걸쳐진 고깃배의 모습인가? 밀물의 때가 온다. 지금 내가 원하는 대로 삶의 여건이 풀리지 않는다고 해도 나의 때가 올 것이다. 기회는 반드시 온다. 그러나 그 때를 위해 실력을 준비한 사람이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기다리는 동안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미 주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고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성령님을 주셨다. 나를 하나님의 동역자로 세우기 위해서 성령님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성령을 기다리라. 이것이 주님의 분부이시다.
Ⅱ.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행1:8]“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눅24:49]“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이 성에 유하라 하시니라”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다.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영을 받아야 한다. 또한 성령님은 전도의 동력이시다. 그러므로 성령이 안오시면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 수 없다.
왜 기다리라고 하시는가? 왜 자꾸 미리 말씀하시고 기다리게 하시는 것일까? 성령님이 오시기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품고 기도하고 기대하며 그림을 그려봄으로써 성령님의 오심을 기다리도록 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을 그리워하고 갈망해야 한다. 목이 마를 때 우리는 물을 마신다. 그와 같이 우리는 성령을 갈망해야 한다. 성령님은 인격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그 분을 환영하는 자리에 오시기를 원하신다.
사도행전은 나눔(교통)의 책이다.
1장 아버지의 약속
2장 하나님 자신의 영을 나누심, 베드로가 그의 설교를 통해 그리스도의 죽음, 부활, 성령의 오심을 설명하고 있다. 사람들이 모여 나눔을 시작함.
3장 베드로가 성전미문에 앉아 구걸하는 앉은뱅이(필요로 하는 사람)네게 예수의 이름과 능력을 나눔.
4장 당국이 이 거룩한 나눔을 제지한다.
5장 아나니아 삽비라가 성령의 흐름을 속이고 자신의 욕망으로 차단시키다가 죽임을 당함.
6장 나눔의 전문직 7집사를 뽑음.
7장 스데반 집사-구속사를 나눔.
8장 빌립집사가 사마리아와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그리스도를 나누고 복음의 능력을 나눔.
9장 사울에게 오셔서 복음의 빛을 나누신 예수님.
10-11장 이방인 고넬료에게 베드로가 그리스도를 나눔.
12장 이방선교를 나눔을 위해 안디옥교회가 드러나기 시작함
이처럼 성령님은 나눔의 영, 교통의 영이시다. 섬기며 나누는 현장이 천국이다. 그 나눔의 대상이 있는 자, 섬기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자가 성숙한 자이다. 성령께서는 나눔의 영이시기 때문에 자기만을 위해 살았던 사람들이 성령을 받고나면 나누는 사람으로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난다. 그것이 전도이며, 섬김의 삶이다.
Ⅲ. 권능을 받고
[행1:8]“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왜 권능을 받아야 하는가? 전도는 영적전쟁이기 때문이다. 한사람의 영혼을 얻는 일은 악한 사탄과의 대결에서 이기는 것이다.
[마12:28-29]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야 어떻게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을 늑탈하겠느냐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늑탈하리라 ”
처절한 힘대 힘의 대결이다. 그러므로 기도로 준비해야 한다. 샘파, 말씀수련회, 반드시 방해하는 세력이 있다. 그러므로 전쟁을 치룰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고전2:4-5]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왜 성령을 받아야 하는가? 능력을 받기 위해서이다. 전도할 때 사람의 지혜로 하는 것이 아니고 성령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Ⅳ. 내 증인이 되리라.
[행1:22]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로 더불어 예수의 부활하심을 증거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행4:33]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얻어”
약속을 기다리고 성령의 오심을 기다리는 것은 권능을 받기 위해서이다. 이 권능의 목적은 증인됨을 위해서이다. 성령의 역사가 임하면 은사들이 온다. 복음 증거를 확실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은사들이다. 모든 성령의 은사는 영혼구원에 있다. 사역도, 목회도 결국 영혼구원과 양육을 위해서 있는 것이다.
원종수목사의 간증집에는 이런 글이 있다.
“주님을 위해서 쓸 수 없는 기술은 저주이다. 주님을 위해서 쓸 수 없는 돈은 저주이다. 주님을 위해서 쓸 수 없는 건강은 저주이다.”
우리는 목적이 분명하다. 우리 자녀가 잘 되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목적이 있다. 그리스도를 자랑하기 위해서이다.
전도는 결코 우리의 힘으로 되지 않는다. 우리가 하기 전에 하나님의 영으로 저절로 되는 비밀을 말씀하시고 계신다.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게 됨으로 저절로 하게 된다. 예수님의 이야기로 가득한 교회, 간증하는 일로 가득한 교회가 되어야 하고, 될 수 있으려면 성령이 오셔야 한다.
‘마르투스’라는 말은 증인이라는 말이다. 순교자라는 뜻도 있다. 증인이 되기 위해서 순교를 각오해야 한다. 증인은 자기가 보고 들은 것을 분명하게 말해야 한다. 만약 잘못 말하면 위증죄로 고소당한다. 그러므로 분명한 체험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증인이 증언하지 않으면 비겁한 사람이다. 우리는 부활신앙을 가진 자들이다. 이 부활을 증거하지 않으면 비겁한 자요 죄인이다.
2차 대전 당시 히틀러 정권에 항거하다가 8년동안 옥고를 치른 말틴 미네로 목사님이 계신다. 출옥후에 그가 쓴 책에는 그의 간증이 있다. 말틴 목사는 일곱 번이나 똑같은 꿈을 꾸었다고 한다. 그는 꿈에서 죽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용서를 구하는 장면이 나왔다. 그런데 한 사람은 죄를 회개하지도 않고 자꾸 뒤를 돌아보면서 자신을 변명하느라 바쁜 사람이 있었다. 누군가 봤더니 그 유명한 히틀러였다. 그 순간에 하나님께서 미네로 목사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한다. “히틀러가 이렇게 된 것은 네 책임이다. 네가 8년동안 히틀러 정권에 대항만 했지 한번도 전도하지 그에게 복음을 증거하지 않았다.” 이 말씀을 듣고 그는 전쟁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면서 눈물로 회개하는 전쟁백서를 썻던 것이다.
[막16:19] “주 예수께서 말씀을 마치신 후에 하늘로 올리우사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니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땅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된다고 말씀하시며서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셨다. 예수님의 절대적인 관심은 우리가 오직 성령, 오직 권능, 오직 증인되는 일에 있다. 바로 이 일을 위해서 교통의 영을 보내셨다. 성령이 오심으로 예수님의 역사를 대신할 수 있는 교회가 시작이 되었다.
그리스도를 경험한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일이 중요하다. 우리 주위에는 우리가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가 전하지 않으면 언젠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우리도 미네르목사님과 같은 책망을 받게 될 것이다.
쉰들러 리스트의 마지막 장면은 우리의 가슴을 찌르는 장면이다. 좀 더 구할 수 있었다고 절규하는 주인공의 눈물을 보았다. 한 사람을 구하는 것은 세상을 구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갔을 때, 우리가 바로 사용하지 못하고 또 우리에게 남아 있는 것이 부끄러움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고...이 일이 이루어지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