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천국이 가까웠다고 말하라

박승호 목사 / 마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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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과 복음전파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수준의 최초의 인간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죄의 비참한 노예로 전락하게 되고 그 죄의 결과는 인간을 죽음과 온갖 저주 아래 갇히게 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망과 저주에서 건져내시려 오셨다. 그러므로 인간 문제의 유일한 해답은 오직 예수님뿐이시다. 예수님의 오심으로 인류의 역사는 새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Ⅰ. 전도를 위해서 제자들을 부르심
[막10:5] “예수께서 이 열 둘을 내어보내시며 명하여 가라사대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고”
[눅9:1-2]“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세를 주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어 보내시며”
[눅10:1]“이 후에 주께서 달리 칠십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동 각처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
예수님이 제자를 선택하신 목적은 제자들을 내어보내기 위해서이다. 그러므로 내가 찾아갈 사람이 있어야 한다.
즐겁고 행복한 삶을 원하지만, 사방에 불행이 도사리고 있다. 경제적인 어려움, 육체적 질병, 정신적 고뇌, 등 이 아픔의 세월을 극복하고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는가? 복음의 주체이신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
예수님이 오신 목적은 이 땅의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살게 하시려고 오셨다. 어떤 사람은 전도를 위해 수년을 배우기만 하는 사람이 있다. 전도는 배우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나아가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다. 전도는 복음에 대한 감격이 있는 사람에 의해서 되어진다. 예수님에게 있어서 영혼을 구원하는 일을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사도행전 1장에서 보여주셨다.
[행1:6-8]“저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제자들의 질문에 동문서답하고 계신다. 이스라엘이 당하고 있는 정치, 경제, 사회적인 어려움을 벗어날 수 있는 때가 지금이냐고 묻는 제자들에게 오히려 성령을 받고 복음의 증인이 되어야 함을 말씀하시고 계신다. 제자들을 부르신 최종목표가 복음전도에 있기 때문이다.
[계3:20]“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마6:33]“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내가 하나님의 일을 하면 하나님이 나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신다는 약속이다. 하나님의 긴급한 소원이 영혼구원에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자들을 내어 보내실 때 그냥 가라고 하지 않으시고 권능을 주시면서 내어 보내셨다. 성령충만을 받는 길만이 이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길이다.

Ⅱ. 전도의 내용- 하나님나라
[막10:7]“가면서 전파하여 말하되 천국이 가까웠다 하고”
천국이 오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가는 천국을 이야기 했다. 오는 천국이 있어야 가는 천국이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천국을 죽어서 가는 곳으로만 설명하시지 않으시고 이 땅에서 누려야 할 것으로 말씀하신다. 이 말씀을 받아들이면 천국을 실제로 살 수 있다. 이 천국은 세례요한이 예언을 했고, 예수님이 다시 선포하셨고, 제자들 또한 천국을 선포했다. 그러므로 우리 또한 오고 있는 천국을 이야기해야 한다.
[막1:15]“가라사대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천국은 회개하고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임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잘못된 삶의 방향을 전향하여 새세계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 천국은 이미 시작되었고 이를 받아들이든지 배척하든지 결단을 내려야 할 엄숙한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하나님 나라사상은 구약시대에도 있었다. [창12:2-3]“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복에 대한 두 가지 약속이다. 최초에 아담에게 주신 명령은 아브라함에게 주어졌다. 하나는 아브라함에게 자손을 주겠다는 것이고 하나는 땅과 그 땅에 거하는 사람들에게 통치권을 행사하도록 하시겠다는 약속이다. 아브라함의 후손인 우리 역시 이 땅에서 두 가지 약속을 받고 있다. 이 약속은 우리의 권리이기도 하지만, 책임이기도 하다.
인류 전체에게 주어졌던 복은 아브라함을 통해서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에게 축소시켜서 가나안이라고 하는 곳에서 실현되고 있었다. 땅에 대한 약속대로 구약의 이스라엘 역사는 땅따먹기 전쟁이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범죄하면 땅을 빼앗겼고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땅에서 기름진 것을 먹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자손의 중다함과 땅에서 풍요한 삶은 오늘 우리에게 실현되어야 할 것들이다.
자손, 즉 씨의 확산은 오늘에 있어서 전도로 나타나야 한다. 육신의 자녀가 없는 것도 불행하지만, 그것은 이 땅위에서 몇 십 년의 복이다. 그러나 영혼의 자녀가 없는 것은 영원토록 불행한 사건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갈 때 바로 이 사실을 가지고 갈 것이다. 얼마나 씨를 확산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미쳤느냐하는 것으로 주님을 뵙는 것이 우리의 미래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이 땅에서의 풍요한 삶이다. 그것은 영적인 자녀의 풍요함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통치를 미치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물질적인 것 뿐 아니라 전인적으로 풍요를 누리는 것이 그리스도인으로써 마땅한 삶이다. 이 삶이 장래 올 천국에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이 약속을 따라 우리 교회에서는 년 말까지 ‘나도 한 사람’의 구호로 하나님나라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전도, 이것은 중요한 문제이다. 그동안 인식하지 못했어도 바로 인식해야할 문제이다.

[마16:16]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님에 베드로의 이 고백에서도 두 가지가 나온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즉 하나님의 씨이며, 그리스도(기름부음) 즉 메시야왕국을 뜻한다.
하나님 나라 사상에서 중요한 사상은
1)이미(already)와 아직(not yet)
지금까지는 천국을 죽은 다음에 내세를 말하는 것으로 편협되게 말했다. 천국의 개념은 현세적이면서도 내세적이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이 땅에 천국이 왔으나 완전한 천국은 예수님의 재림하실 때 이루어진다. 이것을 이미와 아직으로 표현하고 있다.
[눅11:20] “그러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쫒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메시야 시대의 도래, 천국시대의 부분적인 면을 이사야서에서 보여주고 있다.
[사35:5-6] “그 때에 소경의 눈이 밝을 것이며 귀머거리의 구가 열릴 것이며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같이 뛸 것이며 벙어리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 이것이 장차 도래할 하나님나라에 대한 예언이다. 이미 우리는 천국을 누리고 있다. 절망과 질병에서 놓여나는 것이다. 그러나 천국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이 땅에서 질병을 고침받는 것은 장차 있을 것에 대한 거울에 불과하다.
2)은혜와 결단
[마11:2]“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천국은 적극적으로 얻는 것이다. 하나님이 가나안을 주셨지만, 가만히 앉아서 받은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으로 쳐들어가서 정복전쟁을 해서 받아야만 하는 땅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미 주어진 약속의 삶을 사는데 결단이 중요하다. 천국백성의 삶은 풍요한 삶이다. 나눠주는 왕 같은 삶이다. 영적지도자는 나눠주는 것이 많아야 한다.

Ⅲ. 하나님나라의 사상
1)잃어버린 통치권
[창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시115:16] “ 하늘은 여호와의 하늘이라도 땅은 인생에게 주셨도다.”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이 명령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처음 주신 사명이자 특권이다. 인간에게 하나님의 일을 대행하도록 하신 것이다. 그러나 최초의 인간은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하고 마귀의 말에 순종했다. 그로 인해 인간이 가졌던 이 특권을 상실하게 되었다.
[계12:9]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 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기니라”
[눅4:5-7]“마귀가 또 예수를 이끌고 올라가서 순식간에 천하 만국을 보이며 가로되 이 모든 권세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준 것이므로 나의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 그러므로 네가 만일 내게 절하면 다 네 것이 되리라”
옛 뱀, 창세기 3장에서 뱀의 모습으로 나타났던 사단이다. 인간이 사단에게 자신의 권리인 천하만국의 영광을 넘겨주게 된 것이다. 이 사실을 예수님이 요한복음 12장 31절에서 마귀를 세상의 임금으로 인정하셨다.
[요12:31] “이제 이 세상의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 임금이 쫓겨나리라”

2)되찾은 통치권
사람들은 예수님이 오시기전까지 사탄의 종노릇만 했다. 그런데 빼앗긴 이 땅과 권세를 다시 빼앗을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어떻게 하면 통치권을 되찾을 수 있을까? 예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이다. 예수님은 빼앗긴 우리의 원래의 삶을 회복하시기 위해서 오셨다. 그것은 생명과 풍성한 삶에 대한 약속이다.
[요10:10]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일3:8]“죄를 짓는 자마다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
도적을 맞아 빼앗긴 풍성한 삶을 회복케 하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은 마귀를 멸하시므로 회복케 하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이 말씀을 믿는 가정, 개인, 나라가 다 잘 되었음을 역사가 증거하고 있다. 믿음의 세계는 흑암의 세계에서 빛으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전도는 도적맞은 일에서 잘되게 해주려고 하는 것이다.
[계5:9-10] “....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노릇하리로다 하더라 ”
저희가 땅에서 왕노릇하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왕처럼 살아야 한다. 왕은 베푸는 사람이다. 우리가 왕이라면 다른 사람에게 주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베풀어야 한다. 십자가는 인간의 권리와 위치를 회복시키신다.
[고후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벧전2:9]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의 존재됨이다. 우리는 왕같은 제사장이다.
3) 천국열쇠를 사용해야 한다.
[마16:19]“내가 천국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천국열쇠를 내가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내가 천국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이다. 이제 천국의 삶을 내가 결정한다. 음부의 권세를 제어할 수 있는 힘이 우리에게 있음을 알아야 한다. 안풀리는 집안이 있다. 케네디가의 비극이 그것이다. 케네디는 촉망받고 세계적으로 인기있던 대통령이었다. 그러나 그는 40세에 죽었고. 그의 아버지, 형제들이 다 젊은 나이에 죽었다. 그의 아들 역시 경비행기에서 추락해 죽었다. 신문과 방송에서조차도 사망의 줄이 드리워져 있는 집이라고 했다.
내 가정에 어떤 줄이 흐르는가? 저주의 줄인가? 축복의 줄인가? 만약 흑암의 줄이라면 그 줄을 잘라야 한다. 가만히 있으면 복을 받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열어야 한다.
잘살고 못사는 것은 우리 선택에 달려 있다. 천국의 열쇠를 주신다고 약속하셨기에 잘 살아야 한다.
[눅10:19]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전도하는 일, 전도하기 위해서 기도하는 일, 이것이 천국열쇠를 사용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잘 살도록 하는 것이 전도이다. 천국복음을 전파하는 것은 세상을 잘살도록 만드는 일이다.
하나님나라가 오고 있다고 말하라. 예수님을 선택하면 당신의 인생이 달라진다고 말하라. 이것이 복음의 내용이다. 천국백성은 하나님 나라의 질서에 복종해야 한다. 천국열쇠를 받은 우리는 살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천국을 열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당신을 만나서 내 인생의 운명이 달라졌다고 말하는 사람을 가져야 한다. 기본이 천명이다. 주님은 이런 나에게 나랑 같이 식탁에 참여하자고 말씀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