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2:8-14 ‘왕으로 오신 예수님’

‘대림절’은 예수님의 강림을 기다리고 준비하는 성탄 전 4주간을 의미합니다. 교회에서 전례색으로 자주색을 쓰며, 영광송을 부르지 않고 결혼식도 올리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랫동안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메시야, 그리스도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실 때 예수님의 오심을 맞이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오심을 기뻐함으로 맞이한 사람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예수님을 맞이하는 다양한 모습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오심을 어떻게 맞이해야 할까요? 나는 예수님을 어떻게 맞이하고 있나요?

1. 헤롯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실 때 헤롯은 로마의 명을 받아 팔레스타인 지역을 다스리는 왕이었습니다. 어느 날 예루살렘에 소동이 일어나게 됩니다. 동방으로부터 온 박사들이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아기를 찾았습니다. 헤롯은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태어날지 물었습니다. 그들은 유대 베들레헴에서 아기가 태어날 것이라 답하였습니다. 베들레헴을 향하는 박사들을 향해 헤롯은 아기를 찾거든 자기도 경배할 수 있도록 알려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러나 박사들은 헤롯에게 알리지 않고 고국으로 돌아갑니다. 이 사실을 안 헤롯은 베들레헴과 주변 지역의 두 살 아래 모든 아이를 살해합니다. 그는 왕이었기 때문에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반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대적하였습니다.

마 2:16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2. 동방박사

마태복음에 나오는 ‘박사’는 지식에 정통했던 사람들, 특히 별들에 관한 관찰과 연구를 중요시했던 사람들입니다. 주의 깊은 관찰을 했던 그들은 특별한 지혜를 가진 현인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하늘을 통해 표적을 보여 주셨다고 믿었으며, 하나님께서 왕에 대한 약속의 성취를 보이셨다고 믿었습니다. 그들은 특이한 상황을 관찰하고 먼 여행을 떠났습니다. 왕을 맞이하기 위해 예물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이었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배려로 아기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립니다. 고대 동양 풍습에서는 왕을 알현할 때 예물을 가지고 가는 것이 예의였습니다.

마 2:2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3. 목자들

예수님 당시 목자들은 가장 천한 신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일반 사람들은 목자들을 믿을 수 없는 사람들로 생각했습니다. 목자들이 하는 일은 유대인의 규례에 의하면 부정한 일로 생각되었습니다. 이런 목자들에게 천사들이 나타나 예수님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시야. 그리스도의 탄생 소식을 알렸습니다. 목자들은 급하게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것을 전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쁜 소식을 온 유대에 알렸습니다.

눅 2: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