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우리는 살리는 사람입니다

박승호 목사 / 마12: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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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우리는 살리는 사람입니다」
마12:34~37 박 승호목사

본문 마 12:34-35에 의하면 마음에 가득한 것이 입(말)으로 표현된다고 한다. 보이지 않는 마음이 말을 통해서 보여진다는 것이다. 우리의 언어는 우리의 속사람이고 우리의 인격이다.

창 1:26에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을 닮고 예수님을 닮고 성령님을 닮았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뿌리인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를 아는 일이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작업이다.


Ⅰ. 하나님은 창조주시며 살리는 사역을 하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창조주시며 말씀으로 모든 것들을 살리셨다. ‘땅이 혼돈하며 공허하고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이러한 상태를 창조주 하나님이 말씀하실 때에 혼돈은 질서로, 흑암은 밝음으로 공허는 내용물이 꽉 찬 풍성한 삶으로 바꿔졌다.

사람의 대뇌 피질은 생각, 판단, 언어, 운동을 담당하며 온 몸을 지배하기 때문에 어떤 생각,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몸 전체에 그 말의 힘이 전달된다. 그러므로 부정적인 생각이나 말을 하는 사람은 어두울 수밖에 없고 실패할 수밖에 없다. 반대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의 사람들은 희망적이며 성공할 수밖에 없다. 어린아이들도 마찬가지이다. 칭찬하는 말과 관대함 속에서 자란 아이는 긍정적이고 자신감을 가지고 인내하면서 세상을 살게 된다. 창조주 하나님은 살리는 분이시다. 그분을 닮은 우리는 사람을 살리는 말과 일을 해야 한다.


Ⅱ. 예수님은 용서하시고 회복하시는 분이시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심으로 사람들을 구원하셨고 망가진 것들을 회복시키는 일을 하셨다.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 형상을 가졌다면 십자가 정신을 가지고 영혼들을 대해야 한다.

김현원 교수에 의하면 육각수, 살아있는 물은 건강한 세포를 증식시키고 암세포를 공격한다. 또한 에모토 마사루는 ‘물은 알고있다’에서 물은 좋은 말, 아름다운 음악소리에는 좋은 결정(육각수)을 가지지만 나쁜 말을 하면 그 결정이 깨어진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하였다. 우리 몸은 70-80%가 물로 되어있다. 그러므로 좋은 생각을 하면 우리 몸의 물성분이 육각수로 바뀌어 우리 몸을 유익하게 하지만 부정적인 생각, 말을 하면 물의 형체가 깨어져서 암세포를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계 12:10 마귀는 참소하는 자(디아골로스)이다. 우리가 만일 다른 사람의 허물을 끄집어 내어서 즐긴다면 결과적으로 마귀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형상이기 때문에 우리 안에는 다 예수님의 씨가 있다. 다른 사람의 허물을 보았을 때 참소하지 말고 덮어주고 그의 허물을 위해서 기도하는 사람이 제사장이요 왕이다.


Ⅲ. 성령님은 격려와 지지를 주시는 분이시다.

성령님의 이름인 보혜사는 파라클레토스라한다. 곁에 오셔서 우리를 격려하시고 위로하시는 분이시다. 바나바는 성령님과 같은 일을 하므로 권위자(위로자)라는 별명을 얻었다(행 4:26). 우리에게 성령의 은사를 허락하신 이유가 무엇인가? 격려해 주고 칭찬해 주라고 우리에게 기름부음을 주셨다.

말은 행동으로 이어진다. 언어가 바뀌지 않으면 삶이 변화되지 않는다. 사단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죽이는 말, 저주와 폄하의 말을 하게 한다. 희망의 내일을 기대하려면 혀를 조심해야 한다(벧전 3:10). 우리 가운데 격려와 위로가 필요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격려는 지친 사람을 일으켜 세우고 더 열심히 일하게 하는 자극이 된다. 우리는 격려해야 한다. 우리 속에 계시는 성령님이 격려하고 지지하는 사역을 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Ⅳ. 언어를 훈련하라.

행복한 말을 하는 동안 우리는 행복하며 칭찬하는 동안 우리는 즐겁다. 이것이 말의 비밀이다. 그러나 우리의 말은 그렇게 쉽게 바꿔지지 않는다. 창 11:7 인류의 타락이 가득 찼을 때 하나님은 바벨탑 사건을 통해서 인간의 언어를 혼잡되게 하셨다. 타락이 올 때 나타나는 증상은 언어가 불통이 된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사회, 말이 통하지 않는 관계는 이미 끝난 관계이다. 그러나 새 언약의 시대가 출발했을 때 처음 나타난 성령의 현상은 방언의 은사였다(행2:). 타락이 왔을 때는 언어가 단절되었으나 교통의 영, 성령이 오셨을 때 사람들의 가슴이, 언어가 통하기 시작했다.

혀는 길들이기 어렵지만(약 3:7) 성령님이 오셔서 교통의 영을 주실 때 타락으로 인해 단절되었던 언어가 뚫어져서 서로 가슴을 나누고 사랑을 주고받는 신뢰의 관계로 변화될 수 있다. 창조주 하나님도, 예수님도, 성령님도, 다 살리는 일을 하셨다. 그 씨를 받은 우리도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해야 한다. 우리는 누구인가? 살리는 사람이다. 우리 모두 살리는 인생을 살자!(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