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우리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박승호 목사 / 출19:1-6

dot01.png

본문



사람은 꿈을 가진 존재이다. 철학자 키에르 케골이 사람에게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이 있는데 그것은 절망이라고 했을 정도로 꿈, 희망을 갖고 산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창립 10주년 기념 주일을 맞아 우리 교회와 개인들에게 어떻게 꿈을 주시고 또 훈련시키시는 지를 살펴보자


1. 하나님은 누구에게든지 먼저 비젼을 주신다.


출19장-24장을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내산으로 인도하시고 그들에게 비젼을 보여 주셨음을 알 수 있다.. “내가 너희를 내 소유로 삼겠다. 너희는 제사장 나라가 될 것이다. 나를 위해 너희를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할 것이다.”라고 하셨다.


나는 어떤 비젼을 가졌나? 우리 교회는 10년 전 출발할 때 생명을 나눠주는 샘물이 될 것을 말씀하시고 교회당을 건축할 때는 라마나욧 성전에 대한 비젼을 보여 주셨다. 이제 우리는 나를 부르신 목적, 우리를 만나게 하신 목적, 우리가 훈련 받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를 비젼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2. 복된 사람으로 세우시는 하나님의 훈련방법 (출 19:1~4)


신32:10~12과 롬5:3~5에 의하면 하나님은 독수리가 그 새끼를 훈련함같이 이스라엘을 훈련시키셨다. 독수리가 위기를 통해서 지혜, 능력을 배우고 날짐승들의 제왕으로 권세를 갖게 되는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들도 고통을 통해서 잡석들과 불순물들을 제거하고 순수하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후사로 성숙되어져 간다. 그러므로 위기는 성숙의 기회이고 우리가 깨끗해 질 수 있도록 마련하신 하나님의 은총이다. 우리의 소망은 고통을 통해서 완성된다.



3.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며 복을 유통시키는 자에게 주시는 축복 (출 19:5~6)


성도는 나 혼자만 잘 먹고 잘 사는 사람이어서는 안된다. 성도는 복의 근원이며 제사장 나라이므로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자이다. 축복을 유통하는 사람들이다. 다른 사람을 축복하고 행복을 비는 사람은 자기가 먼저 행복해 진다. 우리는 후손에게 복을 물려주는 지혜로운 부모가 되어야 한다. 신 11: 26~27에 따르면 복과 저주, 생명과 사망은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선택은 내가 해야 한다. 창 48: 21과 50: 24에서 야곱과 요셉은 아들들에게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도록 권면한다.


예루살렘에서 시작한 이 복음이 가는 곳곳마다 민족과 국가의 운명을 바꾸었다. 섬나라 바이킹족에게 복음이 전해지자 야만인의 나라에서 신사의 나라로, 전 세계를 지배하는 강대국으로 바뀌었고, 독일에 복음이 들어가서 강한 민족, 세계적인 나라가 되었으나 히틀러의 교회핍박과 유대인 살해로 독일은 전쟁에서 패배하고 히틀러는 망했으며, 퓨리탄에 의해 미국으로 건너간 복음은 미국을 전 세계의 강국으로 만들었다.


예수를 만난 사람은 복된 인생을 산다.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은 복을 나눠주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축복을 유통하는 사람, 제사장의 나라로 우리를 불러 주셨다. 예수를 전달하는 것은 단순히 천당가는 복음뿐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인격을 바꾸어주고, 삶을 변화시켜주고, 운명을 바꾸어 주는 복음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교회가 잘되면 나라가 잘되고 부강해진다.



4. 적용과 결단: 복을 유통시키는 개인과 교회가 되자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은 살리는 일을 한다. 복을 받을 뿐만 아니라 복의 근원으로 산다. 나 때문에 복 받은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헤아려보자. 내가 누구인가? 나는 제사장 나라, 하나님을 위해서 구별된 거룩한 백성, 하나님이 보장해 주시는 소유된 나라, 복의 근원, 축복을 유통시키는 사람이다.


오늘은 우리 교회가 10주년을 맞는 날이다. 생명샘 교회는 제사장 교회이다. 샘물로 출발한 교회이므로 다른 사람, 다른 교회, 어려움 가운데 있는 목회자들을 섬기고 세계 속으로 나아가 주님의 복을 나누어 주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축복을 유통시키는 우리 모두가 되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