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우리는 권세자입니다

박승호 목사 / 눅10: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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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우리는 권세자입니다」
눅10:17~20 박 승호 목사

본문 눅10:18~19은 패배와 좌절과 절망으로 지냈던 구약의 방황기가 예수님의 성육신 사건을 통해 승리의 역사로 전환되는 분수령이다. 우리의 생애 속에서 이 말씀은 그리스도 이전에 살았던 때와 주님을 만난 이후에 사는 삶의 분수령이 되는 말씀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이미 모든 병을 고치며 악한 것들을 대적하고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능력을 대적할 수 있는 권세를 이미 우리에게 주셨다. 이를 신뢰하고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도는 환경의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정복하고 조절하는 권세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 신앙의 눈을 가지고 현재의 상황보다 더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약속을 볼 수 있어야 한다.


Ⅰ. 성도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링컨은 노예해방을 위해, 루즈벨트는 경제회복을 위해, 만델라는 인종차별을 종식시키기 위해, 테레사 수녀는 가난한 자들에게 예수님의 자비를 행하기 위해 그들의 생을 바쳤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키는 사명을 위해,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 건설을 위해, 세례 요한은 왕이 오시는 길을 예비하기 위해 자신의 생애를 드렸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단의 세력에 대적하라는 사명을 주셨다. 하나님을 대행해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백성들을 돌보라고 권세 주시고 권세자의 삶을 살기를 원하신다.


Ⅱ. 성도는 살리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권세자의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건강한 생각 살리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인류 역사 가운데 욥만큼 어려움을 당한 사람이 있었을까?(욥7:14~16). 그가 부정적인 생각과 원망하고 대적하는 마음을 가졌을 때는 온 몸의 악창이 그를 괴롭혔지만, 생각을 바꿔서(욥41:10) 자기를 고통스럽게 하는 친구들을 용서하고 그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할 때 그의 몸의 질병이 떨어져나가고 삶이 빛으로 전환되었다. 환경이 먼저가 아니고 생각이 바꿔지고 마음의 태도와 삶의 자세가 바꿔지면 환경은 따라오는 것임을 보여주는 말씀이다.

우리의 현실에 고난과 어려움이 있으면 부정적인 생각을 갖기 쉽다. 그러나 지금은 끝이 아니라 단련의 과정으로 결국에는 정금같이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이 바꾸어 질 때 삶의 방향은 전혀 달라진다. 하나님을 돕는 일은 격려하고 살리고 지지하고 세워주는 것이다.



Ⅲ. 성도는 환경을 피하지 말고 정복해야 한다.

사단이 우리를 넘어뜨리려 할 때 환경 탓을 하게 한다. 그러나 바울은 빌립보 감옥에 갇혔을 때 그리스도를 인하여 핍박받는 일 때문에 감사하고 찬양했다.(빌4:11) 그는 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데 삶의 목적을 두었다. 그래서 그는 자유로운 몸일 때는 1,2,3차 전도여행을 통해 찾아가서 전도하다가 갇힌 몸이 되어서는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전도했다. 하나님께서는 만나야 할 사람, 다룸을 받아야 할 사람들을 우리에게 적당히 배열하신다. 피하여 도망 다니지 말고 극복하여야 한다. 더 이상 환경을 탓하지 말자.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신뢰가 확실해졌을 때 가나안이 열리게 되기 때문이다.


성도는 위기를 만났을 때 성도에게 주신 권세를 사용하여야 한다. 눅22:3~4 가룟유다 속에 사단이 들어가니까 예수님을 팔려는 생각이 그를 붙잡았다. 우리에게 떠오르는 생각들의 배후가 성령님일 수도 있고 악령일 수도 있다. 우리는 배후를 잘 분별해야 한다. 탈선하는 자녀, 마음 상한 부부관계, 잘 풀리지 않는 여러 가지 일들 뒤에는 배후 세력이 있다. 부정적인 생각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악령들이 좋아서 끊임없이 따라 다니며, 생명을 말하고 사람을 세우고 살리는 일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는 살리는 영이신 성령께서 배후세력이 되어 주신다.


이스라엘 역사에는 숱한 전쟁이 있었다. 그들이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라는 교훈을 배웠다. 가정, 자녀양육, 건강, 사업도 영적 전쟁이다. 문제가 잘 풀리지 않는가? 하나님 앞에서 문제를 풀어가자. 우리를 왕같은 제사장으로 세우신 것을 기억하자.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주신 사역을 감당해 나갈 때 하나님은 우리 편이고 우리는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다. 선포하고 행하면 된다. 쉰들러 리스트를 우리는 기억한다. 우리에게도 구원의 리스트가 있어야 한다. G-12 리스트를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하자. 우리는 권세자들이다. 하나님을 대행해서 이땅에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라는 사명을 감당하여 권세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