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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부모를 어떻게 섬길 것인가 *** 잠언23:22-26 *** 박승호 목사
50년-100년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효행 최고의 나라로 노인을 공경하고 섬기는 미풍양속을 가진 나라였다. 그러나 이제는 노인천국의 미덕이 다 무너져서 딤후3:1-5에서의 말씀처럼 종말의 타락한 증상인 부모를 거역하는 세상으로 변하였다.
효는 시대와 문화에 의해 변질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본질이다. 하나님이 명령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부모를 잘 섬겨야 한다.
Ⅰ. (효는) 하나님의 명령이다.
성경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동일하게 부모를 섬기라고 가르친다. 우리는 효라고 하면 먼저 유교를 생각한다. 그러나 공자가 태어나기 1000여년전에 이미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말씀 하셨다. 기독교는 잘못된 제사를 금지하는 일로 오해를 받고 있는 불효의 종교가 아니라 오히려 부모가 살아 있을 때 잘 섬길 것을 요청하는 효의 종교이다.
1. 효도에 대한 엄격한 구약의 가르침
- 신21:21. 신21:15. 출21:17. 레20:9. 잠30:17. 겔 22:4-7에서 부모를 대적하는 자를 돌로 쳐서 죽이라고 말씀하셨다. 신5:16 축복의 길은 부모공경에 있다고 가르친다.
2. 종교 개혁 시대의 가르침
- 루터를 비롯한 종교 개혁자들은 낳아주신 부모, 가르쳐주신 부모, 지켜주시는 왕부모, 영적 생활을 돌봐주는 목자부모 4종류의 부모가 있다고 말한다. 부모는 혈연에 의한 부모뿐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적 풍요로움을 전해주는 모든 대상을 부모로 섬기라고 요청한다. 부모의 인격이 고상해서가 아니라 부모의 신분, 역할, 위치 때문에 우리가 공경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3. 현대 실용주의 사조의 결과
- 서구사회의 실용주의의 영향으로 사회 전체가 바뀌어 핵가족화 되고 부모는 자식에게 귀찮은 존재가 되었다. 이런 정신적인 사조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네 부모를 주안에서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다”라고 가르친다. 우리가 효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어떻게 부모를 섬겨야 하는가?
Ⅱ. 부모 섬김의 자세
본문 잠언 23:25에서 가르치는 것처럼 부모를 즐겁게 해드리고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 바른 섬김의 자세이다. 레19:32, 요일4:20 부모를 공경하고 그 마음을 만져드리는 것이 하나님의 계명이다. 가나안 농군학교 김평일 장로님의 효도 10계명을 생각해보자. 1. 신앙을 갖게 해드리라. 2. 대답을 잘하고 말씀을 잘 들어주라. 3. 부모를 뵈올 때 밝은 표정을 하라. 4. 궁금증을 풀어드리라. 5. 용돈을 넉넉히 드리라. 6. 향토적인 음식을 해드리라. 7. 외모를 아름답게 꾸며드리라. 8. 일자리를 찾아드리라. 9. 친구를 자주 만나게 해드리라. 10. 등을 자주 긁어드리고 손톱 발톱을 깎아드리라.
Ⅲ. 그에 따른 상급의 약속
엡6:3 하나님이 보장하시는 성공과 장수의 약속은 부모공경에 있다. 요셉은 섬김의 정신에서 출발하여 생명의 부양자가 되었고 복의 근원이 되었다.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를 잘 봉양하여 예수님의 조상이 되었다. 웃어른을 잘 섬기면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다. 그러나 섬길 수 있는 기회는 제한되어 있다. 하나님을, 육신의 부모를, 목자를, 웃어른을 공경하고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최선을 다하여 섬겨서 복의 근원이 되자.(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