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일시: 2004년 3월 21 갈4:12-20 박승호목사
한 가정의 가장인 아버지는 아무리 일이 힘겹다고 해도 목숨을 바쳐서라도 가족을 보호하고 배려하기 위해 애쓰고 수고한다. 이런 한 가정에서 아버지의 사랑을 충분히 받고 자란 자녀들은 그 인생이 힘들고 어렵다고 해도 건강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을 배려하고 보호하실 뿐아니라 많은 권세까지 주셔서 넉넉히 건강한 인생을 살아가게 하신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신 특권은 무엇인가?
Ⅰ.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른다(갈4:6)
요1:12-13, 갈3:6, 엡2:19. 롬8:14-16의 말씀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라는 권세있는 신분을 허락하셨다.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아람어로 유대인 어린아이들이 아버지를 친근하게 부를 때의 호칭)로 부를 수 있도록, 하나님을 친근한 아버지로 만날 수 있게 하셨다.
자신의 신분을 확인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김두한은 주먹세계의 건달에 불과했으나 자신의 신분을 안 뒤에는 장군의 아들답게 당당하게 행동했다. 하나님은 우리를 아들로 세우기 위해서 오래 참으셨다. 부모의 최상의 교육방법은 자녀가 스스로 결정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하도록 키우시고자 하는데, 이는 폭력과 강압으로 양육하면 자녀가 종의 의식을 가진 노예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자원해서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의 아들로 당당하게 살기를 원하신다. 환경이 나의 인격이 아니고 상황이 나의 운명이 아니라 나는 하늘아버지의 아들임을 알고 신분에 맞도록 살아가야 할 것이다.
Ⅱ. 좋은 목자를 주신다.
만날만한 목자, 좋은 교회를 만나게 해 주셔서 부모가 그의 자녀들을 키우듯,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아들로 잘 양육 받도록 하나님께서 늘 배려해 주신다. 아무리 급해도 사람은 식물처럼 속성 재배될 수 없다. 모태에서 280일을 자라야 하며 분만의 진통이 클수록 모자간의 정도 그만큼 깊어진다는 조사 보고도 있다.
골로새서1장 24절에서 하나님은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기 위해 목자로 하여금 산고와 같은 수고를 계획하시고, 목자들에게 장자권의 복을 주시고 이 받은 바 복을 지체들과 나누도록 하셨다. 그러므로 좋은 목자는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참여함을 특권으로 여기고,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해 수고하며, 맏아들의 가슴으로 다른 지체들이 평안히 양육 받도록 섬겨야 하는 책임이 있음을 알고 행한다.
Ⅲ.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 갈 수 있도록 인도하시고 배려하신다.
진정한 복은 예수님을 닮아 가는 것이다. 어린 아이의 유치함, 나의 천박했던 옛 모습을 벗고 예수님의 형상을 닮기 위해서는 해산의 수고가 있어야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주님의 형상을 본받을 수 있나?
1. 우선, 그분을 알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은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려고 한다. 우리가 우리 방식으로 하나님을 섬기면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해야 한다.
출애굽기19장-24장에서 하나님은 자신을 계시하시면서 지금까지는 내가 너희에게 맞추었지만 이제부터는 너희들이 내게 맞추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하나님께 맞추려면 먼저 그분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알아야 한다. 알기 위해서는 성경을 공부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2. 교통의 관계에 이르러야 한다.
우리가 받은바 은혜가 있으면 이 은혜에 상응하는 것이 있어야한다. 하나님을 알았으면 우리가 그분께 응답해 드려야 한다. 그래서 서로 서로 주고 받는 관계에 이르러야한다.
3. 헌신해야 한다.
하나님과 교통이 이루어지면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어 그분께 헌신하게 되며, 예수님처럼 목숨까지도 드릴 수 있게 된다. 「사람이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라고 성경도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다.
Ⅳ. 우리의 적용: 사랑하면 그분의 모습을 닮아간다.
갈라디아서4장 19절에서 농부가 가을에 수확할 것을 생각하며 씨를 뿌리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예수님을 기대하시면서 우리 속에 예수님을 심으시고 오랜 세월을 기다리신다.
뿐아니라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도록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서 주신바 은혜에 응답하며, 헌신히면 결국 이르게 되는 것은 그분의 모습을 닮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형상을 본받아 하나님의 자녀로 당당하게 살아야할 존재인데 그 목적지에 이르게 된다. 이제 이 사실을 기적하고서 주님의 마음을 본받아서 주님처럼 말하고 행동하여 연약한 지체들을 돌보는 책임있는 존재로 살아가자.
함께 나누어 봅시다.
하나님의 관심은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하나님이 하실 것은 다 하십니다. 우리가 할 일들이 있습니다. 주님을 알기 위해서 더욱 노력해야하고, 그 은혜에 응답해야하며, 또 헌신해야함을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깨우칩니다.
우리는 먹고 살기에 바빠서 우리의 신분이나 영적인 지위를 잊어 버리고 너무나 소시민적으로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목표를 잃어 버리고 그냥 하루 하루 살아가지는 않습니까? 말씀에 비추어서 자신을 뒤돌아 보면서 새롭게 깨달은 내용이 있으면 서로 나누고 함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