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찾는 사람」
삼상13:13-14 박 승호목사
왜 사울은 폐위되고 다윗은 끝까지 사랑하셨나? 사람의 운명은 정해진 것이 아니다. 사울은 용모가 준수하고, 모든 백성들의 추대를 받아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되었다. 그러나 그는 마음 관리, 영성 관리를 잘못함으로, 외모를 보시지 않으시고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자가 되었다. 반면에, 다윗은 실수와 허물이 많았으나 순간순간, 상황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성실하게 응답함으로 자신만이 아니라 자손대대로 복을 받았으며, 예수님의 조상이 되었다.
역사를 영어로 HISTORY라고 한다. 그의 이야기 곧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이다. 성경의 역사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생명으로 만난 사람들과, 예수님을 떠난 사람들에 대한 기록으로 가득차 있다. 우리의 삶도 하나님 나라에서 HISTORY로 기록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회를 주셨다. 40년간을 기다렸으나 응답하지 않아 버림받은 사울처럼 살 것인가? 아니면 주님의 부르심에 성실히 응답하여 쓰임 받은 다윗처럼 살 것인가?
우리도 다윗처럼 쓰임받기 위해 다윗의 생애를 살펴보고,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이유 즉 다윗의 영성을 배워보고자 한다.
Ⅰ. 현재를 사는 자, 현실에 충실한 자
다윗의 일곱 형제들이 사무엘 앞에 서 있을 때, 다윗은 양들과 함께 들에 있었다. 다윗이 양치는 작은 목동으로 있을 때 하나님은 그를 보셨다. 예수님을 만나려고 뽕나무에 오른 삭개오, 나라 위해 기도하던 무화과나무 밑의 나다나 엘, 로뎀나무 밑의 엘리야, 여리고성에서 성물을 훔친 아간의 범죄현장, 헌금을 떼 먹은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모습을 하나님은 보셨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지금 보고 계신다. 지금 헌신하고 봉사하지 못하는 자에게 나중은 없다. 나의 가정, 직장, 자녀와의 관계, 교회와 사회 속에서의 인간관계에서 내게 주어진 일이 무엇인지, 내가 서있는 자리가 어디인지 살펴보고 현실에 충실하자. 하나님은 맡겨진 일에 충성을 다하는 사람을 찾으신다.
Ⅱ. 사람을 귀히 여기는 자
다윗은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이었다. 하나님은 사람을 귀하게 여기시는 인물을 찾으신다. 다윗은 자녀들을 사랑했으며, 친구들을 사랑했으며, 나아가 원수까지도 사랑하였다.
하나님의 구속사의 목적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영광의 자유에 도달하는 것이다. 자식을 품으며 ,지지하고 격려하며, 허물을 덮어주고 인내하며 눈물로 기도하는 아비의 마음을 가져야 생명의 부양자가 될 수 있다. 하나님은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을 찾으신다. 오늘 이 시대에도 마찬가지이다.
Ⅲ. 훈련된 자
1. 비난이나 애매한 고난을 감내함
다윗은 기름 부음받은 후에 어려움을 당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고난의 현장으로 끌고 가셔서 성숙한 인격자로, 지도자로 세워지게 훈련하셨다. 그는 역경과 위기를 감내함으로 사람을 품을 수 있는 온유한 자가 되었다. 우리 주변에서 근거없는 비난을 받거나 애매하게 고난을 당할 때, 쉬 낙망하지 말고 이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를 다듬어가시는 하나님의 훈련의 손길을 깨닫기 바란다.
2. 기도하는 사람
시편150편 중에서 73편이 다윗이 지은 찬송시이다. 그는 자신의 기막힌 상황, 비참한 신세를 기도와 찬송으로 하나님 앞에 토로했다. 사람앞에 토로하지 않고 하나님앞에 나아갔다. 고난 중에 있는가? 하나님의 대행자로 세워지는 시간이다. 하나님을 바라보자.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이 들으시고 찾으신다.
3. 하나님의 뜻을 알고 기다릴 줄을 암
다윗은 30세에 유다지파의 왕이 되었고 7년 6개월 후에 통일 왕국의 왕이 되었다. 그는 기다리며 충실히 자기의 위치를 지켰다. 하나님을 앞서지 아니하고 동행하였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인내하는 사람을 찾으신다.
결단: 다윗의 마음 중심에는 하나님이 계셨다. 하나님 앞에 쓰임받기를 소원하였다. 이제 우리는 그를 닮기를 원한다. 그의 인격을 닮아보자. 그의 영성을 닮아보자. 다윗의 영성을 붙잡자!
함께 나누어 봅시다.
1. 우리의 현실 : 우리들은 현실에 충실하기 보다는 과거와 미래를 왔다 갔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로 치우치면 후회가 일어나고 미래를 생각하면 두려움이 마음의 한 켠에서 생깁니다. 그런 가운데 정작 우리의 주어진 현실에는 최선을 다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 결과로 하나님이 주신 가장 소중한 선물인 오늘을 놓치고 내일로 내일로 연기하면서 살아가곤 합니다..
2. 삶의 나눔: 내가 충실해야할 현재의 삶에는 어떤 부분이 있습니까? 현재라는 삶의 훈련장에서 내가 훈련되어야 할 영역(설교문 3대지)은 어떤 것들입니까? 함께 나누어 보시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