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

가나안 누리기(2004년 3월 7일)

박승호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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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가나안 누리기」
시편:16: 8-11 박 승호목사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와 백성들을 마지막으로 점검하셨다. 마음을 지키는 것이 바로 가나안을 살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었다. 타락한 세상에서 죄와 상처와 아픔이 있는 인생을 살고 있는 우리는 다 인격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고 문제가 있는 인생을 살고 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이렇게 아픔과 상처가 있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신다. 뿐만 아니라 은혜를 주시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증거들을 보여주신다.




Ⅰ. 인격 장애를 가졌던 성경 속의 인물들


1. 자기애적 인격장애: 자기 자신에 대해 지나친 관심과 사랑을 가진다. 자신의 끝없는 성공, 권력, 아름다움, 과다한 찬사를 추구하며, 자신의 목적달성을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는 유형이다.
대표적 인물인 사울은 하나님께서 여러 차례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왕관을 잃어버리고 후손들에게까지 부끄러움을 남긴 치욕의 왕이 되었다.


2. 경계성 인격장애 : 자기정체감이 늘 흔들리며, 타인의 이목을 의식한다. 충동적이며 낭비벽이 심하다. 성관계가 복잡하고 난폭운전, 폭식, 폭탄주를 좋아하며, 만성적인 공허감을 갖는다. 성경상의 대표적인 인물로는 삼손을 들 수 있는데 그는 충동적인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신이 그와 함께 하셨으나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기회를 다 놓쳐버리고 말았다.


3. 양극성 장애 (조울증) : 조증과 울증이 교차한다. 울증에 이르면 활동력이 저하되고. 스스로 죄책감과 무가치감에 빠지며 사고력과 집중력이 감소되고 늘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 엘리야를 들 수 있다. 이세벨이 죽이고자한다는 말을 듣고는 로뎀나무 밑에서 자기 연민에 빠져 죽기를 원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잘 살려서 새 힘을 얻고 사고를 전환시킴으로 하나님이 예비하신 불병거를 타고 승천하는 아름다운 생애의 마지막을 보여주었다.



4. 의존적 인격장애 : 항상 누군가로부터 지지와 격려를 받아야 되고 스스로 자족하지 못하고 남의 칭찬에 의해 움직이는 인물이다. 의존적 인격장애가 있는 다윗은 잘 난척하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심각한 성격적 문제가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의 기회를 잘 포착함으로 일어선 사람이다.




Ⅱ. 우리가 주목해야 할 인물 다윗의 고백
다윗은 그가 갖고 있는 성격의 문제, 그 속에 있는 상처와 아픔들, 해결해야할 옛사람의 모습들과 직면하게 한 이후에 이것을 극복하고 하나님 앞에 구별된 신앙인으로 3가지를 고백하였다.


1. 하나님만이 내가 기대하고 바라볼 대상이시다.
시16:8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므로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하나님을 위로자로 삼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살았다. 슬프고 고독한 광야를 지나면서 다윗은 고난의 의미를 깨닫고, 하나님만이 내 인생의 위로자 되심을 노래했다.


2. 주님 안에는 보장된 약속이 있다.
시16:9-10 「이러므로 내 마음이 기쁘고, 내 영광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거하리니,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지 않게 하실 것임이니이다.」 다윗의 생애를 인도하는 것은 세상의 권력과 부가 아니라 하나님 안에 있는 것임을 확신하였다.


3. 주님은 나의 기쁨이시다.
시16:11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그래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한 분으로 기쁨의 삶을 살았다.



Ⅲ. 우리의 적용: 기도에의 초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시는 방법은 무엇인가? 기도이다. 많은 경우에 사람들은 기도의 본질적 목적을 놓쳐버리고 문제 해결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고난을 주신 이유는 우리로 기도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고난을 당하고 있는가? 사랑을 나누기를 원하시는 주님이 부르시는 음성으로 듣자. 가슴을 열고 주님과 기도로 교제하자. 가나안은 내 안에 있다.(끝).